최근 체질과 건강상태, 식습관 등을 고려해 자신과 맞는 차를 꾸준히 마시면 체질 개선은 물론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집에서 직접 차를 우려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 속 홈 커피머신의 시초 격인 ‘드립 커피메이커’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드립 커피메이커는 커피뿐만 아니라 티백을 제외한 차 종류를 커피 내릴 때와 동일한 방식으로 우려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필터를 분리하여 세척만 잘 해주면 아침에는 커피를, 저녁에는 바로 차를 우려내도 그 맛을 해치지 않는다. 커피와 차를 드립 커피메이커로 우려내면 집 안에 은은한 커피와 차 향이 맴도는 것도 드립 커피메이커의 장점이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티(tea)포트’는 용량이 적어 하루에 차를 여러 잔 마시는 경우 계속 차를 우려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드립 커피메이커는 기본 5컵 정도의 넉넉한 용량의 포트로 구성되어 있어 한 번 우려내면 여러 잔의 차도 일정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드롱기그룹 한국지사 마케팅 관계자는 “과거 필수 혼수가전으로 영광을 누렸던 드립 커피메이커가 최근 집에서 차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재조명 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들에게 변화하는 사회 트렌드에 맞추어 제품과 사용법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