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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카니발 리무진, 이것만 따라하면 나도 '주차의 신'이 된다

2015-06-16 16:04
곽준혁 기자 kjh1619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jh1718@bodnara.co.kr

그랜드 스타렉스와 카니발처럼 앞뒤 길이가 길고 좌우가 넓은 차는 여간해서 주차가 쉽지 않다.




한 번에 많은 사람을 태워야 하거나 짐 싣기에 쓸 이만한 차가 없지만, 운전자로서 가장 부담스러운 건 역시 주차다. 폭 좁은 골목을 지나는 것도 두렵지만, 애초에 이런 차를 몰 운전자라면 그런 길을 가지 않는다. 베테랑 운전자도 5 m하고도 10 cm 이상 긴 큰 차는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글쓴이는 기아차 올 뉴 카니발 리무진으로 쉽게 하는 주차 방법을 간단히 정리했다. 평소 큰 차 주차가 어려웠던 운전자라면 아래 영상을 보고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 보길 바란다.
 




■ 전방 주차 후 출차 방법



전방 주차는 빈 자리가 차량 사이로 듬성듬성 있는 경우와 연속된 경우로 나뉘어진다.


영상처럼 빈 자리가 차량들 사이에 비어있는 경우엔 가는 속도 그대로 스티어링 휠을 꺾었다간 옆 차에 스크래치를 내거나 범퍼가 찍히고 만다. 올 뉴 카니발 리무진은 전폭이 거의 2 m에 달하기 때문에 이같은 아파트 주차장에서 한 번에 꽂아 넣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우측 빈 공간에 전방 주차할 때는 10 cm 내외의 간격으로 좌측에 최대한 붙었다가 스티어링 휠을 돌려 빈 공간 바로 좌측 차량에 전진해 범퍼 가까이 붙인다. 차량의 뒷 바퀴를 빈 공간의 주차선과 일렬로 나란히 맞추기 위해서다.


정차 후 스티어링 휠을 반대 방향으로 꺾어 후진하면 빈 공간과 나란한 상태가 된다. 뒷 차량 범퍼와의 간격은 5~10 cm 까지 맞추면 적당하다. 이 상태서 기어 노브를 D로 조정하고 스티어링을 주차선과 나란한 방향으로 틀어가며 전진하면 된다. 주차가 비뚤게 되었다면 전진했다가 후진해서 맞추면 된다.


출차 방법도 많이 연습하면 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을 일자로 만든 상태로 뒤로 후진했다가 우측 주차선에 차량을 전진시킨다. 다시 후진하여 뒷 차량의 범퍼와 5 cm 내외의 간격까지 맞춘 다음, 스티어링 휠을 완전히 꺾어 좌측 차량의 범퍼 앞까지 전진한다. 이후 반대 방향으로 꺾어 후진했다가 전진하는 것으로 완전히 빠져 나올 수 있다.


좌측에 빈 자리가 연속된 경우라면 우측에 주차된 차량에 붙었다가 좌측 주차선이 스티어링 휠과 나란해질 때 브레이크를 지그시 밟으면서 스티어링 휠을 꺾으면 된다. 주차된 옆 차량에 스크래치를 내거나 구조물과 충돌할 것 같다면 일반적인 전방 주차와 같은 방법으로 물러났다가 진행한다.
 




■ 후방 주차 후 출차 방법



후방 주차는 앞선 전방 주차 영상을 잘 생각하면 금방 따라할 수 있다.


영상처럼 우측에 빈 자리가 있는 경우엔 우측에 최대한 붙었다가 운전자의 어깨선이 동승석 방향의 주차선과 나란해지면 스티어링 휠을 감아 전진한다. 진행 방향의 전방 차량과 가까이 붙으면 스티어링 휠을 반대 방향으로 틀어 주차선에 맞게 후진하면 된다.


문제는 출차 방법이다. 올 뉴 카니발 리무진은 휠베이스가 3.06 m에 달한다. 이 말은 일반 차량보다 회전 반경이 커서 회전축 안쪽을 쓰는 공간의 양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버스가 교차로 구간에서 크게 돌아 우회전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일반 차량처럼 빠져나갔다간 뒷 바퀴의 휀더를 옆 차량의 앞 범퍼에 긁히고 만다.


어떻게 빠져나가야 할까? 간단하다. 나가는 방향 반대로 스티어링을 살짝 틀어 조금 전진했다가 스티어링 휠을 반대 방향으로 감아서 나가면 된다. 이렇게 하면 지하주차장의 기둥에 찍힐 일 없어 수월하게 나갈 수 있다. 이중 주차된 차량 때문에 한 번에 빠져나가기 어려우면 후진할 때 스티어링을 일자로 틀어 후진했다가 전진하여 진행하면 된다.
 




■ 얕은 연석은 타고 넘어라




아파트 주차장처럼 단순히 주차선만 그려진 곳도 있지만 가장자리에 연석으로 경계를 세운 곳도 있다. 자칫하면 연석과 부딪쳐 휠에 스크래치를 내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연석을 피해 주차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할 때 5 cm 내외의 연석이라면 타고 넘어서 진행하는 것도 괜찮다. 후방 주차 시 후진 기어만 놓고 연석을 탈 수는 없다. 스톱퍼(주차 블럭)처럼 걸려서 넘어가지 않는다. 이럴 땐 조금 전진했다가 후진 기어를 넣고 가속 페달을 미세하게 밟아주는 것으로 쉽게 오를 수 있다.


제자리에서 진행하면 연석을 타 넘다 힘 조절을 잘못해 넘어갈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주택가 건물 내 주차장은 가능하면 편의를 위해 후방 주차로 진행하는 것이 낫다.
 




■ 이미지 트레이닝이 핵심




▲ 이중 주차된 차량 사이로 후방 주차한 모습. 트레이닝만 잘 하면 된다.


주차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라면 주차하기 전 머릿 속으로 상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어떤 방향으로 주차를 하면 편하게 하고 빠져나갈 수 있을지, 차를 얼만큼 전진시키는 것이 좋을지 판단해 보란 것이다. 주차선이 널널한 곳에 주차 연습을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연습할 주차 공간이 충분하다면 좌우에 종이 박스를 세우는 식으로 장애물을 만들고 시작해 보자.


한 번에 멋있게 주차를 하는 건 중요치 않다. 급하게 생각지 말고 늘 그렇게 해 왔던 것처럼 편하게 진행해야 한다. 이미지 트레이닝과 마인드 컨트롤만 잘하면 차가 크던 작던 수월한 주차가 가능할 것이다. 사각지대를 쉽게 볼 수 있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가 있다면 트레이닝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 살핀 올 뉴 카니발 리무진처럼 큰 차 주차가 어려웠던 운전자라면 위 영상을 보고서 트레이닝 해 보길 바란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5-06-18 11:36/ 신고
요즘은 뭐 후방카메라가 기본이라...거울만 보고 가도 ...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5-06-23 13:18/ 신고
좁아터진 땅덩이에 주차하려면 스트레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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