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이면서 MS 게임 스튜디오의 수장인 필 스펜서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엑스박스 원에 윈도우10이 통합되더라도 가상현실(VR) 게이밍은 지원하지 않을 예정이다"라며, "가상현실(VR)은 아직 개발단계에 있는 기술이며 PC 플랫폼의 윈도우 10이 더 적합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가상현실에 대한 수백가지 아이디어를 들어왔지만, 게임산업이 원하는 건 오큘러스나 밸브社의 VR이며, 엑스박스 원과 같은 폐쇄적인 플랫폼에 벌써부터 VR 게임을 연결시키는 건 도박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VR은 시기상조이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오큘러스社의 창립자는 "VR 게이밍은 강력한 성능과 그래픽 처리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미 여러번 증명되었다. 하지만 최근의 콘솔기기들은 이러한 성능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PS4와 XBOX One의 성능은 엔트리급 PC와 같고, 이는 고사양을 요구하는 VR 게이밍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성능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소니는 PS4를 위한 VR 헤드셋 '모피어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과연 소니의 이러한 행보가 게임 제작자들의 VR 게임 개발에 힘을 불어넣을 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