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 카스파스키가 경쟁사들을 방해하기 위한 용도의 악성코드를 개발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두 명의 전직 카스퍼스키 직원을 통해, 카스퍼스키가 십여년 전부터 경쟁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치명적이지 않은 가짜 멀웨어를 만들어 왔으며, 해당 파일은 정상적인 파일을 악성파일로 탐지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카스퍼스키의 가짜 멀웨어 프로젝트가 목표로 한 곳은 마이크로소프트와 AVG 기술을 포함한 경쟁 보안 업체들로, 이를 통해 경쟁업체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 PC의 중요 파일을 사용하지 못하거나 지우도록 유도했다.
일부 공격은 카스퍼스키 랩의 공동 창업자인 유진 카스퍼스키(Eugene Kaspersky)의 명령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는 소규모 경쟁사들이 자신의 기술을 개발하는 대신 카스퍼스키의 기술을 도용한 듯한 의심에 기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의적으로 경쟁사들을 방해하기 위한 비밀 프로젝트가 진행되어왔다는 주장에 대해 카스퍼스키는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으나, 사실일 경우 업체의 신뢰와 도덕성에 치명타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로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와 AVG, Avast의 임원들이 수년간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부터 이러한 오탐지 공격이 발생해왔음을 확인시켜 주었지만, 최근 알려진 전직 직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별도의 코맨트를 하지 않았음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