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SONY)가 IFA 2015에서 4K 스마트폰과 새로운 HRA 오디오 라인업을 비롯한 다양한 신제품을 발표했다.
소니는 9월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세계가전박람회(IFA)에서 '전세계 사람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감동을 전달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IFA 개막에 앞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히라이 카즈오(Hirai Kazuo) 사장 겸 CEO는 하이
레졸루션(Hi-Res) 오디오 및 모바일 분야의 여러 신제품들을 소개했다. 또한 디지털 이미징 제품과 TV 등 소니의 뛰어난 제품들이 선사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들을 선보였다.
히라이 카즈오 사장 겸 CEO는 "혁신을 위한 무한한 잠재력이 여전히 소비자 가전 제품 분야에 존재한다는 것을 확신한다"며, "소니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과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헤드폰 h.ear와 워크맨 발표
소니는 IFA 2015에서 탁월한 사운드는 물론 디자인의 개성까지 살린 새로운 헤드폰 라인업 'h.ear(히어)' 시리즈와 워크맨
신제품들을 선보인다. h.ear 시리즈 헤드폰과 워크맨 신제품은 소니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High Resolution Audio, HRA)를
지원해 뛰어난 음질을 구현한다. 또한 심플하고 우아한 디자인에 생동감 있는 색상을 더해 패션 아이템으로도 적합하다.
h.ear 시리즈는 '오버헤드'와 '인 이어'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된다. 헤드폰 타입의 'h.ear on(히어온)'은 세련된 스타일을
자랑하며, 헤어밴드와 하우징 유닛이 심플하고 슬림하게 디자인 되어 장시간 착용 시에도 편안하게 사용 가능하다.
이어폰 타입의 'h.ear in nc(히어인 노이즈캔슬링)' 모델은 세계 최초의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적용된 하이 레졸루션
이어폰으로, 디지털 노이즈 제거 기능을 통해 외부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몰입감이 높고 풍부하며 선명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새롭게 출시되는 초경량 초소형 워크맨 NW-A25, NW-A27HN 역시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한다. 두 제품 모두 디지털 앰프를
지원해 보다 풍성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으며, 특히 h.ear 시리즈 신제품과 동일한 컬러로 출시되어 함께 사용하면 스타일리시함까지 더할 수
있다.
더불어, 소니는 최상의 사운드를 선사하는 워크맨 ZX 시리즈의 최신 제품인 NW-ZX100HN도 선보인다. NW-ZX100HN은 HRA 및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한다. NW-ZX100HN은, MP3는 최대 70시간, HRA 음원은 최대 45시간 동안 연속 재생3이
가능하며, 이전 모델 대비 더욱 뛰어난 사운드와 휴대성을 지니고 있다. (이어폰 별매)
이 외에도 소니는 HRA를 지원하는 다른 신제품도 다수 공개할 예정이다. CAS-1 오디오 시스템은 스피커나 헤드폰에 연결해 사용할 경우,
콤팩트한 디자인에도 강력한 출력을 자랑해 책상 위 같이 좁은 공간에도 설치 가능하며, 놀랄 만큼 깊은 소리와 원음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선보인다.
신형 카오디오 플레이어 RSX-GS9와 기타 제품들도 IFA에서 추가로 공개된다.
강화된 카메라에 4K 화면까지, 엑스페리아 Z5 시리즈
IFA에서 소니는 5.2인치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Xperia) Z5'를 비롯해 Z5와 동일한 기능과 성능을 갖춘 컴팩트 버전의
4.6인치 엑스페리아 Z3 컴팩트 모델을 선보인다.
두 제품 모두 소니 알파 카메라 엔지니어들과 협업을 통해 탄생한 2,300만 화소 'Exmor RS for mobile' 센서를 탑재했고,
미러리스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위상차 AF 방식과 콘트라스트 AF 결합한 '하이브리드 AF' 기능을 도입해 0.03초의 빠른 초점 시간을
자랑한다. 또한 강력한 5배줌 기능으로 멀리 있는 피사체도 선명한 화질로 촬영 가능하며, 손떨림 보정 기능을 강화해 달리는 자전거와 같이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엑스페리아 스마트폰 최초로 전원 버튼에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해 쉽고 빠른 잠금 해제 기능을 지원하며 IP65/68 방진방수 기능은
물론 반투명 후면 유리가 적용된 프레임은 뛰어난 디자인과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특히, 소니는 IFA 2015에서 세계 최초로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엑스페리아 Z5 프리미엄(Xperia
Z5 Premium)'을 공개한다. 엑스페리아 Z5 프리미엄은 4K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5.5인치 4K 디스플레이로 촬영한
동영상을 원본 해상도로 재생할 수 있다. 또한 MHL 연결을 통해 4K TV로 직접 동영상을 출력할 수 있으며 4K 업스케일링 기술이 반영돼
4K로 촬영하지 않은 사진과 동영상도 4K급 해상도로 감상할 수 있다.
그 외에 엑스페리아 Z5 시리즈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MDR-NC750도 함께 선보인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MDR-NC750 하이
레졸루션 헤드셋을 함께 사용하면 엑스페리아 제품에 탑재된 소니의 독보적인 오디오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 Z5 시리즈와 헤드셋 제품은 일본 및 일부 국가를 시작으로 올해 가을부터 만나볼 수 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A7RII와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소니의 최신 디지털 이미징 제품에는 최근 국내 출시한 35mm 풀프레임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A7RII,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RX100 IV와 RX10 II가 포함됐다.
A7RII는 세계 최초 이면조사형 4,24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를 장착해 기존 A7R 대비
약 3.5배 빠른 정보 처리 성능과 극강의 해상력을 실현했다. 여기에 디지털 카메라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은 399개의 위상차 포인트와 25개의
컨트라스트 포인트를 결합한 초고속 하이브리드 AF 시스템 및 풀프레임 카메라 사상 가장 넓은 약 45%의 AF 커버리지를 구축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
A7RII는 사진과 영상 촬영 시 발생하는 다양한 손떨림을 보정하여 극한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안정된 사진과 영상 촬영 가능한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망원 줌, 접사, 야경 촬영과 같은 극한 환경 속에서 4,240만의 초고화소임에도 불구하고 삼각대나
높은 ISO를 사용하지 않고도 흔들림 없는 안정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A7RII는 소니의 전문 동영상 촬영 기술을 집약시켜
초고해상도의 4K 동영상 촬영 능력을 선보인다. 특히 외부 레코더 없이 SD메모리 카드로도 4K(QFHD, 3840×2160) 해상도의 초고화질
영상 촬영 및 저장이 가능하다.
RX100 IV와 RX10 II는 소니의 독보적인 디지털 이미징 기술을 통해 새롭게 개발한 세계 최초 1.0타입 DRAM칩 탑재 적층형
엑스모어(Exmor) RS CMOS 센서를 장착해 기존 RX 시리즈 대비 5배 빠른 정보 처리 성능을 실현했다.
획기적으로 빨라진 새로운 이미지 센서 기술을 통하여 1/32000의 초고속 셔터스피드를 실현하였고, RX100 IV의 경우 1초당
16연사를, RX10 II는 1초당 14연사의 고속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0.09초의 초고속 AF 성능을 통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 여기에 전문가급의 고가 방송 장비에서만 가능했던 최대 960fps 40배 슬로우 모션 촬영 기능, 풀픽셀 리드
아웃(Full Pixel Read-out) 방식의 4K 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다양한 컬러 톤을 설정하는 픽쳐 프로파일(Picture
Profile), 다이나믹 레인지를 확장하는 S-Log2 감마 설정 기능, TC/UB(타임코드/유저비트), 클리어 HDMI 출력 등 전문가
수준의 영상 제작 솔루션을 자랑한다.
초슬림 4K 브라비아(BRAVIA) TV
소니는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가 약 4.9mm에 불과해(75인치 X91C 시리즈의 경우 약 15mm) 세계에서 가장 얇은 LCD TV로
주목 받은 65인치와 55인치 X90C 시리즈를 포함한 4K 브라비아(BRAVIA) TV 제품군을 전시한다.
또한 사용자가 영상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커브드 4K LCD TV S85C와 S80C 시리즈(65인치/55인치)도 함께 전시한다. 4K
브라비아 TV 제품들에는 4K 프로세서 X1을 탑재해 영상의 선명도, 색상 및 콘트라스트가 비약적으로 향상됐으며, 안드로이드 TV 시청이 가능해
방대한 양의 콘텐츠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 간 기능을 통해 보다 직관적이고 통합적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소니는 아마존 비디오(Amazon Video)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에게 보다 선명한 명암과 풍부한 색감의
HDR(High Dynamic Range) 영화 및 TV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PS4 VR 헤드셋 모피어스도 전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가상 현실(VR) 시스템 '프로젝트 모피어스(Project Morpheus)'는 PlayStation4(PS4)의
몰입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 게임의 미래를 선보인다. VR 헤드셋은 360도 가상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머리
방향과 움직임을 정확히 추적해 가상 세계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해준다.
5.7인치 1920x1080 해상도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초당 120프레임의 이미지 렌더링 성능을 갖춘 프로젝트
모피어스는 자연스러운 영상미를 선보이며 게임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실감을 선사한다. 프로젝트 모피어스는 내년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라이프 스페이스(Life Space) UX 라인업 추가
소니는 물리적 생활 공간의 인터페이스를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제안하는 ‘라이프 스페이스’(Life Space) UX 라인업 제품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10cm정육면체 형태의 '포터블 초단초점 프로젝터(Portable Ultra Short Throw Projector)'는 컴팩트한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20인치에서 최대 50인치의 화면을 구현하며, 테이블 위에 올리거나 벽에 부착하는 등 어느 공간에나 설치가 가능하다. 함께
출시하는 '심포닉 라이트 스피커(Symphonic Light Speaker)'는 실내 공간을 크리스탈처럼 선명한 사운드로 채우는
'라이트-일루미네이팅(light-illuminating)' 스피커이다. 2가지 제품 모두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이며 내년 봄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2가지 제품에 앞서 출시된 '4K 초단초점 프로젝터(4K Ultra Short Throw Projector)'와 'LED
전구 스피커(LED Bulb Speaker)'가 포함된 라이프 스페이스 UX 라인업은 사용자가 생활 공간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데 그 목적을 두며, 보다 자유롭게 공간 활용이 가능해 사용자가 더욱 풍요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드 액셀러레이션(Seed Acceleration) 스타트업 제품도 소개
소니의 '시드 액셀러레이션’(Seed Acceleration)' 프로그램은 유망한 신 사업 아이디어가 빠르게 실현될 수 있도록 돕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쉬(MESH)', '스마트 DIY 키트(smart DIY kit)', 'FES 워치(FES Watch)', '큐리오
스마트락(Qrio Smart Lock)', '휴이스 리모트 컨트롤러(HUIS REMOTE CONTROLLER)' 및 '웨나 리스트(wena
wrist)' 등의 스타트업 제품들이 탄생했다. 이들 제품은 IFA 2015에서 모두 최초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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