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플랫폼을 만드는 오큘러스(Oculus)가 애플 Mac 지원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오큘러스 VR 설립자 팔머 럭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윈도우 PC 외에 애플 Mac OS X 지원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것은 애플에게 달려있다. 애플이 좋은 컴퓨터를 출시하면 우리는 그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답변한 사실이 전해졌다.
팔머는 애플이 하이엔드 GPU에 우선 순위를 두지 않는 점을 지적하면서 애플 유저가 6,000달러를 주고 구입해야 하는 최상위 Mac Pro에는 AMD 전문가용 그래픽 카드 FirePro D700이 달려있다며 이것은 오큘러스의 권장 사양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애플이 하이엔드 GPU를 우선 순위로 둔다면 오큘러스도 Mac을 지원하겠지만 지금 당장은 Mac에서 오큘러스 리프트를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페이스북에 인수된 오큘러스는 지난 1월 첫 번째 소비자용 버전인 오큘러스 리프트 예약 판매에 들어갔지만 애초에 팔머가 약속했던 저렴한 가격과 거리가 먼 599달러로 책정되어 게이머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오큘러스 리프트에 이어 스팀 VR을 지원하는 HTC Vive 역시 799달러로 예약 판매 중이다.
그러나 이처럼 비싼 가격과 VR 게임을 돌리기 위한 고사양 게이밍 PC가 필요하다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VR 헤드셋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 초도 물량이 순식간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