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전문업체 (주)앱코(대표이사 이태화)는 ‘일체형 정전용량 키보드 방수 스위치세트’ 기술 개발에 대한 특허를 출원(10-2016-0034077)중이며, 이를 적용한 제품들(디자인권 동시 출원)의 양산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러 최고급 키보드로 평가 받는 정전방식 무접점 키보드에 세계최초로 생활방수 기능을 결합한 약 10여종의 제품들이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라고 밝혔다.
정전용량 무접점 키보드는 키 캡을 눌러 회로기판에 직접 접촉하여 키를 입력시키는 여타 일반 키보드들이 취하는 접점 입력 방식이 아니라 키 캡을 누르는 압력에 맞춰 발생되는 전류가 키를 입력시키는 방식으로, 키 입력시 타건감이 매우 좋고, 부드러운 특유의 타건음을 지녀 고급 유저들 사이에서는 키보드의 끝판왕이라 불리운다.
앱코는 1년여의 개발기간을 통해, 키보드의 실린더와 보강판을 일체형으로 설계하고, 다시 내부의 러버돔이 PCB 상부 및 측부를 감싸도록 설계한 2중의 방수구조를 지닌 무접점 키보드 개발에 성공했다. 물속에 담그지 않는 한 제품 내부로 물이 유입되기 힘든 구조를 지녀 키보드가 먼지나 음료 등에 오염되면 이를 흐르는 물로 씻어낼 수 있는 편리한 제품을 개발한 것이다.
지금까지의 무접점 키보드는 물이나 음료를 쏟았을 경우 PCB 기판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발생돼 제품을 파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10만원 후반대에서 30만원대의 상당히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무접점 키보드이니만큼 사용자들, 개인사용자는 물론이고 특히 다수의 키보드를 운영하는 PC방에서는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부담을 항시 안고 있어야 했었다.
앱코의 이번 개발성과는 바로 고급(무접점,기계식 등) 키보드들의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인 생활방수기능을 무접점 키보드에 드디어 구현했다 라는 큰 의의가 있다.
앱코가 4월중 출시를 예고한 무접점 키보드 10여종은 이번 특허출원 중인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로서, 크게 3가지 방향성을 놓고 제품 개발이 진행되었다라고 한다.
첫째는 이번 기술의 핵심 사항인 방수기능의 구현. 접점인식 형인 일반 키보드들에 비해 월등한 내구성을 지닌 무접점 키보드이니만큼 방수 기능만 결합된다면 최고라 평가 받는 사용감에다 가격이 아깝지 않은 최고의 내구성마저 지닌 제품이 될 것이란 기준에서 출발한 개발이었다.
다음은 대중성을 갖춘 제품일 것. 사실 높은 가격대야 말로 무접점 키보드 대중화의 가장 큰 난제였다. 하지만 앱코는 보강판과 실린더를 일체형으로 생산하여 공정을 최소화 하고, 대규모 부품 구매를 통해 생산원가 절감을 이뤄냈다. 더불어 자사 플레그쉽 모델라인이 될 무접점 키보드의 대중화를 위해 파격적인 가격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사용자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제품일 것. 사실 이미 무접점 키보드는 최고의 타건감(촉각)과 럭셔리한 타건음(청각)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시각 적인 만족감만 부여된다면 사용자의 오감 만족이란 목표 달성이 가능한 제품이다. 앱코는 완성도 높은 마감처리와 PBT 키캡 적용, 상판 전체를 휘감아 도는 리얼 RGB의 현란한 연출 등을 통해 확실한 시각적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 출시 예고 제품들을 소개했다.
앱코는 세계최초의 정전방식 생활방수 키보드를 앱코 키보드군의 최상위급 모델인 K9 시리즈에 적용한다. 0.001초의 울트라 폴링레이트(키 입력 속도)와 1680만 컬러의 리얼 RGB LED, 기계식 키보드 키캡과 완벽 호환되는 반 영구적 내구성을 자랑하는 키보드인 앱코의 무접점 키보드는, 108키의 ‘ABKO HACKER K970’ 시리즈 라인업과 87키의 ‘ABKO HACKER K930’ 라인업으로 약 10여종이 4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앱코는 고객만족을 통한 시장확대를 위해 앱코의 모든 키보드에 대해 2년간의 무상 A/S를 진행 중이며, 최근 A/S 센터의 확장이전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무접점 시리즈에 대해서는 내구성에 대한 특별한 자신감을 피력하며 일반무상이 아닌 일정기간 중 제품 1대1교체의 완전무상 AS 진행을 실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앱코는 올 해 1월 세계 최초로 물속에서도 작동되는 완전방수가 가능한 플런저 타입의 발광 키보드 ‘K360’을 출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