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Naver)가 그 동안 운영해오던 파워블로그 선정을 중단했다.
네이버는 1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 2008년 시작해 8회째 이어오던 네이버 파워블로그 선정 제도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2008년 11월 파워블로그 제도를 첫 도입할 때 1,500만개였던 네이버 블로그는 2016년 현재 150% 이상 성장한 2,300만개로 늘었고 하루 평균 20만개였던 새 글 수도 80만개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네이버 측은 특정 주제를 분류해 우수한 콘텐츠를 가려내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질 정도로 블로그 생태계의 자생력이 활발하고 그만큼 변화도 빠르며, 이러한 블로그 생태계 속에서 한 해 동안의 활동을 평가해 선정하는 파워블로그 제도가 블로그 문화의 다양성을 대변하기에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동안 파워블로그 제도가 수익 창출 목적이나 바이럴 업체의 마케팅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었고, 최근 네이버가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블로그보다 스마트폰에서 보기 쉬운 포스트(Post) 서비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파워블로그 제도를 없애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네이버는 파워블로그 제도는 종료하지만 앞으로도 블로그의 자유로운 콘텐츠 생산을 지원하고, 개성있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좀더 쉽게 접할 수 있는 효율적인 장치들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