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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12의 혜택이 더 큰 CPU는 어느쪽?,코어 i3 6100 vs 코어 i7 6700K

2016-05-19 13: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앞서 AMD GCN과 NVIDIA 맥스웰 기반 그래픽 카드의 성능 테스트 기사의 마지막에 포함된 이미지를 기억하는가? DX11과 DX12에 따른 드라이버 오버헤드와 CPU 스코어, 토탈 스코어가 정리된 그래프 말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DX12에서는 드라이버 오베허드(주황색) 감소에 따라 CPU 스코어(녹색)가 거의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실제 게임 성능과 직접 관련이 없는 정보인 오버헤드를 줄여 CPU가 그래픽 카드에 더 많은 작업을 지시할 수 있는 것이 DX12가 내세우고 있는 특징 중 하나인데, 이번 기사에서는 과연 이러한 오버헤드 감소는 어떤 CPU에 더욱 유리한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테스트 게임에는 지난 기사와 마찬가지로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이하 툼 레이더)와 에쉬스 오버 싱귤레러티(이하 에쉬스)가, CPU는 스카이레이크 기반 인텔 코어 i7 6700K와 인텔 코어 i3 6100이 수고해 주셨다.

 

라데온 R9 Fury X로 살펴본 코어 i7 6700K vs 코어 i3 6100의 DX12 성능

툼 레이더의 경우 앞선 기사에서 DX11과 DX12간에 거의 성능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코어 i3 6100 역시 이와 비슷하게 성능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성능 하락이 있었지만 DX11 환경에서는 성능 차이가 있던 코어 i3 6100과 코어 i7 6700K의 테스트 결과가 DX12에서는 거의 동일하게 측정되었는데, 그만큼 저가형 CPU로도 고가형 CPU에 버급가는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DX12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으며, 상대적으로 보급형 CPU 사용자에게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같은 성향은 에쉬스에서도 드러나는데, 그래픽 카드의 영향이 높은 고품질 화면 설정(Crazy)의 경우 DX11에서는 코어 i7 6700K와 코어 i3 6100이 확실한 성능 차이를 보이지만 DX12일 경우 거의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단지, 그래픽 옵션을 낮춘 상황에서는 그래픽 카드보다 CPU의 성능이 더욱 높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코어 i3 6100의 경우 DX11 환경에서의 코어 i7 6700K를 뛰어넘는 성능을 발휘하고 있지만 같은 DX12 환경에서의 코어 i7 6700K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메인스트림급 라데온 R9 380에서는?

위에서는 하이엔드 모델인 라데온 R9 Fury X 를 기반으로 DX11과 DX12에서의 성능 변화를 살펴봤는데, 해당 모델은 가격 문제로 사용자들의 구매가 쉽지 않은 제품으로, 20만원대의 메인스트림급 제품은 CPU의 영향이 어느정도일지 확인해 보았다.

라데온 R9 380을 기준으로 테스트해봤다.

 

툼 레이더는 DX11과 비교해 DX12의 성능이 오리혀 낮아진 것은 변함없으며, 그래픽 카드 자체의 성능 한게 때문인지 코어 i7 6700K와 코어 i3 6100 두 CPU의 DX11 및 DX12 성능이 모두 동일하게 측정되는 신기하다면 신기한 현상이 확인되었다.

 

에쉬스의 경우 그래픽 품질이 높은 Crazy 설정과 품질을 낮춘 High 설정 모두 DX11에서는 두 CPU 간에 성능 차이가 발생하지만 DX12에서는 두 CPU의 성능 차이가 거의 없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기본 성능이 뛰어난 하이엔드 CPU보다 메인스트림급 CPU쪽이 DX12의 오버헤드 감소로 인한 영향이 더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메인스트림 게이머의 희망, DirectX 12

로우레벨 API인 DX12, 오버헤드 감소로 인한 게임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게이머들은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끌어내준다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그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근간은 CPU의 오베허드, 즉 그래픽 카드에 랜더링 명령(드로우 콜)을 내릴때 부가되는 추가 작업인 오버헤드를 감소시키고 CPU의 멀티 코어 활용도를 대폭 높여 CPU가 그래픽 카드에 더 많은 랜더링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이는 DX12와 같은 로우레벨 API로 발표된 벌칸(Vulkan)과 기존 API인 OpenGL ES 3.0의 데모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동일 하드웨어라도 벌칸 API에서 훨씬 하드웨어 활용도가 높아지고, 부드러운 성능이 구현되는 것이 확인된다. 

때문에 DX12는 기본 성능이 뛰어난 하이엔드 CPU보다 상대적으로 성능이 낮은 메인스트림급 CPU에서 더 높은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실제로도 메인스트림 게이머들이 주로 찾는 가격되의 그래픽 카드와 조합할 경우 고품질 옵션에서는 DX11에서 발생한 CPU에 따른 게임 성능 차이가 DX12에서는 거의 없을 정도로 좁혀졌다.

물론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에서는 DX12 환경일지라도 메인스트림 CPU의 성능이 하이엔드 CPU의 게임 성능을 따라잡지는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하이엔드 CPU의 DX11 게임성능을 뛰어넘는 모습도 관측되었는 등 잠재력만은 확실하다.

 

한편, 방금 언급했듯 게이머에게는 로우레벨 API인 DX12가 주 관심의 대상이지만, AMD의 맨틀을 이어받은 크로노스 그룹의 벌칸(Vulkan)도 로우레벨 API로 밸브와 구글, 삼성등의 메이저 업체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다음 기사에서는 벌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nomasume kamiru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05-19 17:00/ 신고
[오타수정] 이러한 성형은(?) → 성향은

AMD가 좋아하고 인텔이 싫어할만한 기술이겠네요.
예전에 엔당에서 CPU보다 그래픽카드에 돈을 더 투자해야 게임 성능이 좋다는 마케팅을 했었는데, 앞으로는 그러한 성향이 더 강해지겠네요.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05-26 11:59/ 신고
DX12 대작 게임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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