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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일상의 합리적 변화, 팬택 스카이 아임백(SKY IM-100)

2016-07-08 11:00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당신이 만약 어떤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관련 지식이 많은 사람에게 상담을 한다면 대부분 비슷한 질문으로 시작할 것이다. '어떤 용도로 쓰려고?'

이 말의 뜻은 사용 목적에 따라 구입할 제품의 등급이나 예산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집에서 쓰실 인터넷 PC가 수백만원짜리 고사양 게임 머신일 필요는 없고, 집 앞 마트에 가기 위해 구입하는 자동차가 수억원짜리 외제 스포츠카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그 동안 이 같은 원칙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동통신 약정 계약과 보조금 정책에서는 고가의 플래그십 모델을 많은 보조금을 받고 사는 쪽이 보급 모델을 제값 주고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했으니까. 또 스마트폰 하드웨어 성능이나 모바일 운영체제(OS)가 상향 평준화되기 전에는 어쨌든 가장 성능 좋은 폰을 써야 버벅거림이 덜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고 국내에서도 단통법 여파로 단말기 보조금이 축소되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은 적당한 성능에 가격은 좀더 저렴한 중보급형 제품으로 쏠리고 있다. 그러면서 대기업 독주였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도 가성비를 가진 외산 스마트폰이 하나 둘 끼어들더니 2년만에 반가운 얼굴도 돌아왔다. 대기업들과 무모한 기술 경쟁에 집착했던 팬택이 40만원대 중반 보급형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여러분의 다정한 이웃이 되기 위해 새로운 첫 발을 내딛었다.

 

 

제조사도 브랜드도 새기지 않고 휠키에 모든 걸 담았다 

2년 만에 팬택이 선보인 스카이 아임백(SKY IM-100)은 5.15인치 풀HD TFT LCD를 사용한 중보급형 스마트폰이다. 필자가 과거 사용했던 6인치급 대화면 베가 넘버6와 비교하면 디자인이 상당히 심플해졌는데, 직선 엣지 디자인과 카메라 위치 등은 출시되지 못하고 기획에서 끝난 팬택 브루클린 프로젝트와 비슷하다. 여기에 전후면 로고를 전부 빼버리고 후면에 스피커를 모티브로 한 금색 휠 키(Wheel key)를 넣어 스마트폰이 아닌 오디오 플레이어 같은 느낌도 준다.

 

유선 이어폰/헤드셋을 연결해 음악을 들을 경우 스마트폰을 계속 손에 들고 있어야 하므로 지나치게 크거나 무겁다면 부담이 될 수 있다. 스카이 아임백은 메탈 대신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을 사용하고 무게를 130g 수준으로 줄여 일반 스마트폰보다 훨씬 사용하기 편하다. 메신저나 SNS 활동, 동영상 시청, 게임을 할 때도 가벼운 무게로 부담을 주지 않는다. 다만 사람에 따라 가벼운 무게에 무광 플라스틱 케이스 조합이 저렴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전시품이 있는 곳을 찾아 자신의 취향에 맞는지 미리 살펴보는 것도 좋다.   

 

스카이 아임백의 가장 큰 특징은 후면에 위치한 알루미늄 재질 금색 휠 키인데 일반 볼륨 조절(+/-) 버튼 대신 휠 키를 채용하면서 보다 세밀한 볼륨 설정을 비롯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해졌다. 휠 키 아래 있는 전원/잠금 버튼은 튀지 않으면서도 오른손으로 폰을 잡았을 때 자연스럽게 쓸 수 있도록 배치했다.

 

휠 키 옆에 보이는 홈은 스마트폰 스피커로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냥 디자인으로 만든 것으로, 안쪽에는 전면 상단에 위치한 것과 동일한 LED 알림 표시등이 들어가 폰을 뒤집어 놓은 상태에서도 알림 내용을 놓치지 않고 확인 가능하다. LED 알림 표시 내용이나 색상은 설정 메뉴에서 변경할 수 있다. 

 

아임백 카메라는 후면 1,300만 화소와 f/1.9 밝기 렌즈가 적용되었으며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에 f/2.2 렌즈를 사용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이 모바일 프로세서, 디스플레이에 이어 카메라 성능 차별화에 주력하지만 중보급형 모델은 화소수는 같아도 기능에 차이를 두는데, 아임백은 비슷한 가격대 카메라 스펙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Nano-SIM 카드와 microSD 외장 메모리 카드는 하나의 슬롯(카드 트레이)을 사용해 장착할 수 있으며 제품 패키지에 포함된 트레이 분리 핀을 이용한다. 제품 하단에는 음성 마이크와 micro USB 포트, 스피커가 배치되어 있다.

 

스카이 아임백에 포함된 USB 충전 어댑터(TA-440)는 기존 팬택 스마트폰(베가 시리즈)에 제공되던 2포트 충전기 대신 1포트 방식으로 바꾼 대신 어댑터가 슬림해져서 외부 출장이나 여행시 스마트폰과 함께 휴대하기 편하도록 바뀌었다. 물론 다른 micro USB 충전기나 케이블, 외장 배터리를 이용한 충전도 가능하다.

 

3,000mAh 용량 일체형 배터리가 들어간 스카이 아임백은 USB 충전 외에도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Qi 규격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며 함께 제공되는 전용 액세서리 스톤(STONE)에도 블루투스 스피커와 함께 무선 충전 기능이 들어갔다.

 

팬택 스카이 아임백의 제품 구성물로는 스마트폰 본체와 스톤, USB 케이블 및 충전 어댑터, 트레이 분리 핀, 간단 설명서와 안전 설명서, 그리고 액정 보호 필름 1매가 제공된다.

아쉬운 것은 팬택에서 아임백 공식 케이스를 만들지 않았다는 것인데 온라인에서 플립커버나 다이어리 케이스, 젤리 케이스 같은 서드파티 제품을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아임백을 출시한 SKT와 KT에서도 예약 구매자들에게 보조 배터리와 젤리케이스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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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의견 보기
공부하자 milkblu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07-08 12:52/ 신고
-On Mobile Mode -
스톤이 정말 괜찮아보여요.
무선충전기와 블투스피커...
거기다 디자인도 예쁘니...
판매량이 어떤지 모르겠으나 다른 보급형 기기보다 약간 비싼 가격대지만 그만큼 경쟁력이 있는 구성입니다.
공부하자 milkblu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07-08 12:56/ 신고
-On Mobile Mode -
스펙표에는 1300만 화소, 기사글에는 1600만 화소로 나와있습니다. 수정바랍니다.

스펙을 강조한 제품은 아니지만
배터리 용량만은 더 높았으면 기기에 대한 평가가 더 높지 않았을까 싶어요. 고성능 제품군이 아니라면 배터리 성능에 대한 평이 제품 추천의 기준에서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하더군요.
폭풍전야 폭풍전야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07-08 13:31/ 신고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인생한방 pkwang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07-08 13:21/ 신고
저가폰을 알아보고 있어서 아임백하고 엑스스킨을 물망에 올렸는데..
일체형배터리라... 그냥 가지고 노는 옵G를 보면 일체형이 깔끔해서 좋기는 한데..
중간에 멋모르고 충전타임 놓쳐서 꺼지면 당황스럽죠. 게다가 특정 시간이 지나니까
배터리가 15%남으면 그냥 꺼저버리는 증상이...
당신기억 bluemu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07-08 13:24/ 신고
가격대비 좋은 폰 같네요.
블루투스 스피커도 멋지고...
나름 신경 쓴 듯
바리스타샘 / 16-07-08 14:11/ 신고
디자인이 심플해서 좋네요.
휠키도 마음에 듭니다.
즐거운하루 rbe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07-08 15:11/ 신고
전체적으로 가성비 높게 만들었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가격대가 다소 아쉽지만요. 하지만 제품 구성이나, 디자인 등 신경 잘 쓰고 만들었다 생각합니다. 시장에서 얼마나 받아들이냐에 대한 부분이 숙제겠네요.
럭키싱글 / 16-07-08 16:21/ 신고
중급 레벨에 좀 더 충실한 점은 괜찮네요.
스톤과 무선충전, 깔끔한 디자인과 휠 확실한 포인트는 갖췄네요.

다만 최신 폰이라는 점에서 보급폰으로 넥서스5X의 카메라와 비교할 때는 약간 아쉽군요.
제품 완성도와 내구성은 롱텀 사용기들을 통해서 증명되겠군요
nomasume kamiru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07-08 16:38/ 신고
휠키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 스톤은 정말 신의 한 수네요.
일단은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스피드질럿 / 16-07-08 19:11/ 신고
기대보다 조금 못하지만 팬택이 다시 예전의 명성을 찾기를
허접프로그래머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07-08 19:33/ 신고
저도 스톤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이런저런 용도로 괜찮은 활용이 가능할 것 같아서 말이죠.
밤의노래 / 16-07-08 19:49/ 신고
심플한 것이 딱 제 스타일인데... 저는 휠키가 없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노가리다 / 16-07-08 21:29/ 신고
저도 스톤의 용도가 가장 마음에 드네요... 이번에 폰을 바꿀까하는데 망설이고 있습니다.
스냅드레곤 프로세서 성능만 조금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좀 있네요
복남 ascenti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07-08 23:36/ 신고
스통이 탐나는 스카이 스마트폰이군요.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랍니다
하누리 / 16-07-09 7:40/ 신고
역시, 힐키의 기능은 매력으로 다가 오는 군요.
기존의 방식에서의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점에서....
하지만, 일체형밧데리와 스톤에서의 더딘 충전, 조금은 높아 보이는 가격이 아쉽네요.
솔직히 / 16-07-09 12:29/ 신고
스톤을 옵션으로 별매하게 해서 가격을 30만원대로 낮췄다면 몰라도,
끼워팔기로 밖에 안보이네요. 성능은 적당해 보입니다.
현 시점에서 IM-100 보다는 넥서스5X 가 더 매리트 있네요.
파탄자 / 16-07-09 12:49/ 신고
폰을 현재 바꿔야 하는대 휠키는 그닥 구매욕구가 안 생기네요.
꾸냥 / 16-07-10 11:30/ 신고
-On Mobile Mode -
스톤을 빼자니 개성이없고 넣자니 가격이 오르는 딜레마
아직은 스톤 결합에 대한 평은 괜찮은 듯하지만 줄타기 하는 기분이군요
시골 남자 kyta12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07-10 13:34/ 신고
호불호가 있겠지만
비슷 비슷한 디자인보다는 독특해서 좋읍니다,
사후 a/s를 잘해서 좋은 호평 받기를 기대합니다.
양아 / 16-07-11 8:33/ 신고
호불호가 있긴 하겠지만 시장에 눈도장은 제대로 찍은듯 합니다.
이제 사후지원만 만족스럽게 해준다면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수 있는 날도 오지 않을까 합니다.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07-15 10:43/ 신고
배터리 시간이 엄청 긴것도 아닌데 교체도 안되게 해놨네..
Seze / 16-07-17 15:41/ 신고
스톤이 진짜 신의 한수인거같네요. 라이트 유저층의 니즈를 잘 반영한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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