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Valve)가 가상현실 사업 투자와는 별개로 여전히 소프트웨어 개발 비중이 높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최근 유로게이머(Eurogamer)와의 인터뷰에서 밸브의 마케팅 부문 부사장 더그 롬바디(Doug Lombardi)는 "밸브는 하드웨어 쪽에서 VR에 상당히 관여하였지만 여전히 소프트웨어 개발 스튜디오이며 기술 발전을 위한 수단으로 하드웨어에 손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밸브는 스팀(Steam) 내에서 소프트웨어 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디자인 영역에서 하드웨어의 여러 가지 부분을 미래의 발전을 위해 살펴보고 있다", "밸브는 종종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게임을 출시하기까지 몇 년을 투자하는데 R&D 사이클이 끝나면 바로 새로운 게임 분야로 진출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한편 밸브는 스팀VR 플랫폼으로 HTC와 협력해 VR (가상현실) 헤드셋 바이브(Vive)를 개발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LG전자와도 손잡고 VR 헤드셋을 개발하였는데 그 때문에 이제는 게임 소프트웨어보다는 VR 하드웨어 사업에 더 투자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나오기도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