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Telegram) 창립자 겸 CEO 파벨 두로프(Pavel Durov)가 미국 정부기관들이 자사 직원들에게 텔레그램 앱 백도어 설치를 설득하려 했다고 주장하였다.
이번 소식은 트위터에서 두로프 CEO가 러시아 언론인 야샤 레빈(Yasha Levine)과 나눈 트윗을 통해 전해졌다. 두로프 CEO는 지난 1년 동안 텔레그램 팀이 미국에 일주일 방문했을 때 미국 정부기관에서 뇌물 수여를 2번 시도했고 FBI는 압력을 가했으며 미국에서 안전하게 암호화 된 앱을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순진하다고 말했다.
한편 두로프 CEO의 주장이 옳다고 공식 지지하는 이들은 현재 없지만 4년 전에 미국 NSA의 계약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미국 정부의 대규모 감청을 폭로한 바 있기 때문에 전혀 믿을 수 없는 개인의 이야기로 치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텔레그램은 비밀 대화 시 보안이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실제로 백도어를 이용해 사용자들을 감시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