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코리아가 8월 9일 삼성동의 위워크(WeWork)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화상회의용 컨퍼런스 카메라 '밋업(MeetUp)'을
소개하였다.
현장에는 로지텍 코리아 정철교 지사장이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였고 로지텍 화상회의 그룹의 시니어 카테고리 매니저(Senior Category
Manager) 리 벅(Lee Bergs)이 밋업을 소개하였다.
로지텍 밋업은 소규모 회의실에 최적화되었으며, 카메라는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고 화각은 120도여서 제품과 가까이 있는 사람이나
사물도 촬영하는 데 지장이 없다. 대개 화상회의용 카메라의 화각은 78도에서 90도 사이여서 적정한 거리와 참석자의 좌석 배치를 생각하지 않으면
화상회의 상대방에게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또한 빔형성 마이크가 3개 탑재되어 밋업 본체에서 몇 미터 떨어져 있는 사람의 목소리도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고 스피커도 1개 내장되어
별도로 스피커를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즉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하나로 통합된 올인원 제품이므로 간편하게 화상회의를 시도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PC와 연결할 때는 USB 케이블 1개만 사용하면 되고 플러그앤플레이도 지원한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바로 밋업을 사용할 준비가
완료된다.
밋업의 실제 성능을 알아볼 수 있도록 발표회 현장에서는 밋업으로 다른 장소와 화상회의하는 모습이 시연되었다.
첫 번째로 뉴욕의 로지텍 화상회의 그룹 프로덕트 매니저와 연결해 밋업의 제품 특징을 소개 받았고 이어서 발표회 현장에서 기자들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같은 건물에 설치된 밋업으로 미리 대기 중이던 관계자와 대화하며 화질과 음질이 회의용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화상회의 도중 카메라를 조절하고 싶을 때는 리모컨이 필요한데 밋업은 스마트폰 앱으로 리모컨을 대신한다.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이 있으며
블루투스로 밋업을 감지하고 연결해 제어할 수 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기자들을 직접 작은 회의실 두 곳으로 인원을 나눠 이동시킨 뒤 밋업으로 화상회의 하듯이 로지텍 관계자들에게 직접 궁금한
것을 질문할 수 있었다.
때때로 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는데 좁은 공간에 많은 인원이 몰려있었고 수시로 사람들이 회의실에 드나들면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해 빔형성 마이크가 오작동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문제를 방지하려면 밋업의 본래 용도대로 6명 이하의 인원이 소규모 회의실에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한편 발표회장 한켠에는 밋업을 비롯해 로지텍의 화상회의용 카메라 및 웹캠 제품들이 전시되었다. 중대형 회의실에서 최대 20명까지 화상회의에
참가할 수 있는 '그룹(Group)', 밋업처럼 소규모 회의실에 적합한 휴대용 화상회의 카메라인 '컨퍼런스캠 커넥트(ConferenceCam
Connenct)' 등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