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드니대학교와 싱가포르 난양 이공대학교가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오래 쓸 수 있는 아연공기(Zinc-air)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아연공기 배터리는 같은 크기인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전기를 5배 정도 충전할 수 있으며 자원이 풍부하여 저렴하게 대량 제조하기 쉽다. 이미 보청기와 일부 카메라에 사용 중이지만 충전 속도가 느려서 지금까지 대중화되지는 못했다.
두 대학교의 연구 팀은 배터리의 금속 촉매를 백금이나 이리듐 산화물 대신 철이나 코발트처럼 가격이 낮고 효율은 높은 것으로 대체하고 금속 산화물 크기, 구성, 결정도를 동시에 제어해 새로운 전자 촉매를 만들어 아연공기 배터리의 문제를 개선한다.
현재 수준으로는 아연공기 배터리를 120시간 동안 방전과 충전을 60회씩 하면 배터리 전체의 효율이 10% 감소하여 실제 제품에 사용하기에는 무리지만 초기 개발 단계이므로 개선될 가능성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