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에서 세탁 시간을 절반으로 줄인 세탁기를 선보인다.
IFA 2017에서 공개되는 삼성 퀵드라이브(QuickDrive)는 기존 드럼세탁기의 상하 낙차 방식에 전자동 세탁기의 회전판 방식을 결합해 세탁성능은 유지하면서 세탁시간은 절반 가까이 줄인 것이 특징이다.
세탁 드럼통 안쪽 후면에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회전판을 결합한 '큐드럼(Q-Drum)'을 적용해 드럼통이 물레 방아처럼 돌면서 상하로 떨어지는 낙차로 세탁되는 드럼세탁기 방식과 회전판이 돌면서 발생하는 물살의 힘으로 세탁되는 전자동 세탁기 방식을 동시에 구현해 상/하/전/후 네 방향으로 움직여 세탁효율을 높인다. 가장 빠른 세탁 코스인 '슈퍼스피드 코스'를 사용할 경우 40분 이내로 세탁 시간이 대폭 단축되며 전력소비도 최대 20%까지 절감된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의 '큐레이터(Q-rator)' 기능을 적용해 원하는 세탁 종료 시간에 맞춰 최적의 세탁 코스를 추전해주고 자동으로 세탁을 시작하는 '세탁 플래너', 빨랫감의 종류와 오렴 정도 등을 입력하면 알아서 맞춤 코스를 제안하는 '세탁 레시피', 주기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제품 상태를 진단하는 '홈케어 위저드', 세제의 남은 양을 파악해 아마존에 자동으로 주문하는 '세제 자동 보충 서비스'가 제공된다.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그 밖에 '애드윈도우'를 통해 세탁 중간에 간편하게 세탁물을 추가하는 '애드워시' 기능과 세탁물 양과 오염 정도를 감지해 세제와 유연제를 최적으로 자동 투입하는 '오토 옵티멀 워시' 기능, 세제를 녹여 미세한 거품으로 만들어 찬물로도 세탁할 수 있는 '에코버블' 같은 삼성전자 세탁기 특징들도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