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ZTE가 미국의 제재 조치로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했다.
PhoneArena에 따르면 ZTE는 홍콩 주식시장 공시를 통해 미 상무부의 금지 명령으로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며, 현재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법률 및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상업적 의무에 부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ZTE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9.5%를 차지하면서 4위 자리에 올랐지만 미국의 제재를 위반하고 이란과 북한에 제품 및 서비스를 판매했다는 이유로 지난 4월 미 상무부로부터 7년간 미국 수출 금지 조치를 받아 2025년 3월까지 미국 시장에 제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됐다.
또한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을 포함한 미국 기반 공급망과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라이센스에 대한 액세스 권한도 잃었기 때문에 사실상 스마트폰 제조가 어려워졌다.
ZTE는 이에 대해 CEO 직속의 준법 감시위원회를 설립하고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 준수 요구사항을 지켰지만 조사를 완료하기도 전에 불공정한 처벌을 받았다며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왔지만 미국이 제재 조치를 유예하거나 철회할 움직임을 보이지 읺으면서 결국 제품 판매를 중단한 것이다.
한편, 미국이 ZTE에 이어 글로벌 스마트폰 3위 업체 중국 화웨이도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 조치를 위반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웨이도 미국 수입 금지 조치가 내려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