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iOS 12에서 응급전화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기능을 도입한다.
애플은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911에 전화하는 미국의 아이폰 사용자들은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되는 iOS 12를 사용해 최초 수신자에게 위치 정보 데이터를 자동으로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어 응급 상황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애플은 현재 911 신고 전화의 약 80%는 모바일 장치에서 가져온 것이지만 오래된 유선 시대 인프라는 종종 911 센터가 모바일 발신자의 위치를 빠르고 정확하게 얻지 못하게 만든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이 2015년 HELO (Hybrid Emergency Location) 사이트를 만들었고 이동통신 기지국과 GPS 및 Wi-Fi AP와 같은 기기상의 데이터 소스를 사용해 모바일 911 발신자의 위치를 추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긴급 기술 회사인 RapidSOS의 인터넷 프로토콜 기반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사용해 HELO 위치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911 센터와 공유함으로써 생명과 재산이 위험에 처했을 때 대응 시간을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RapidSOS의 시스템은 산업 표준 프로토콜에 의존하는 많은 911 센터의 기존 소프트웨어와 통합해 iOS 사용자의 응급 위치 데이터를 제공한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사용자 데이터는 긴급 상황이 아닌 경우 사용할 수 없으며 긴급 통화를 받은 911 센터만 통화 중 사용자 위치에 액세스 할 수 있다.
애플은 FCC(미국 연방통신위원회)가 지역 통신사업자들에게 2021년까지 적어도 50m 이내로 발신자를 80%까지 찾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iOS 위치 서비스는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도 이러한 요구사항을 초과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며 아이폰 사용자는 몇년 후가 아니라 지금 지역 911 센터에서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은 근래에 애플워치를 이용해 착용자의 부정맥 등 심장질환을 감지하는 헬스케어 분야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데, iOS 12의 911 센터 위치 공유 기능과 연계된다면 향후 아이폰 및 애플 워치 사용자가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경우 주변 사람의 신고가 없더라도 자동으로 911 센터와 의료기관에 연락해 도움을 받는 시스템 구축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