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파운드리가 7nm 공정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현지 시간으로 8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의 14nm와 12nm FinFET 플랫폼의 신뢰성을 향상을 위해 리소스를 집중 투자하고, 그에 따라 7nm FinFET 개발을 무기한 중단한다는 내용을 밝혔다. 이에 따라 7nm 공정 개발을 위해 투입된 인력의 감축이 필요하지만 14nm와 12nm 파생 상품 및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위한 인력 재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인력 감축은 최소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글로벌 파운드리의 Gary Patton CTO는 7nm 공정 개발 중단 이유와 관련해 기술적 문제가 아닌 비지니스 및 재정 이슈 관련 내용임을 전해 향후 7nm 공정 개발의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었지만, 인텔조차 10nm 공정 안정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7nm 공정을 비롯해 5nm와 3nm등 그보다 미세 공정 개발을 이어가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파운드리는 올해 초 7nm 공정은 2018년 초 시험 생산(Risk Production) 이후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었는데, 이번에 7nm 공전 전환 중단 선언에 따라 글로벌 파운드리의 7nm 공정 적용을 계획 중이던 업체들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MD는 지난 실적 발표 당시 글로벌 파운드리와 TSMC의 7nm 공정을 이용해 차세대 CPU와 GPU를 생산할 것임을 발표한 바 있는데, 글로벌 파운드리가 7nm 공정 개발을 중단함에 따라 AMD의 7nm 공정 기반의 GPU와 CPU는 TSMC 공정을 통해 생산될 것으로 판단되며, 글로벌 파운드리는 7nm 개발 중단과 관련해 AMD 및 IBM과 관련 재협상이 예상된다.
TSMC가 AMD의 7nm 제품에 어느 정도의 라인을 할당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PC 최초의 7nm CPU와 GPU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애플 다음으로 많은 라인이 할당되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사실이라면 차세대 7nm 제품 수급 문제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24.91달러로 출발한 AMD의 나스닥 주가는 글로벌 파운드리의 7nm 공정 개발 중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장중 한 때 27.22달러를 기록한 후 25.22달러로 장을 마감했으며, 이는 차세대 제품 생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