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Panasonic)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공식 발표했다.
파나소닉은 지난 25일 열린 포토키나(Photokina) 2018에서 루믹스 라이브(LUMIX LIVE) 이벤트를 열고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S 시리즈(Lumix S Series)를 공식 발표했다.
그 동안 마이크로포서드(MFT) 규격 미러리스 카메라만 선보였던 파나소닉은 35mm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S1R 및 루믹스 S1 개발을 발표함으로써 소니, 캐논, 니콘과 함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고화소와 일반 화소 2가지 모델 출시
파나소닉 루믹스 S 시리즈는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처럼 두 가지 이미지 센서를 적용한 모델로 출시된다.
루믹스 S1R은 4,700만 화소 이미지 센서가 탑재된 고해상도 모델로 소니 A7 R 시리즈와 비슷한 포지션이며, 루믹스 S1은 2,400만 화소 센서가 들어가 사진 및 동영상 하이브리드 용도로 활용된다. 두 제품 모두 새로운 비너스 엔진을 탑재해 4K 60P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고 고품질 라이카 L 마운트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경쟁사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들이 위상차 AF 센서가 포함된 하이브리드 AF 기능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파나소닉 루믹스 S1 시리즈는 이번에도 콘트라스트 AF 기능만 들어갔다. 그 대신 DFD 기술과 인공지능 딥러닝을 통해 AF 속도를 개선했다고 한다.
이미지 안정화(손떨림 보정) 기능은 카메라 바디와 렌즈에서 모두 손떨림 보정 기능을 지원하는 듀얼 IS (Dual I.S.)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고속 플래시 동조, 업계 최고속 전자식 뷰파인더(EVF), 3축 틸트 LCD, 그리고 메모리 카드 규격은 XQD 및 SD 듀얼 슬롯을 갖췄다.
플래그십 모델답게 뛰어난 그립감과 다양한 컨트롤 버튼, 상단 LCD를 갖췄으며 카메라 바디에도 100% 실링 처리를 했다.
MFT 규격 대신 라이카 L 마운트 사용
파나소닉 미러리스 카메라는 그 동안 올림푸스(Olympus)와 협력했던 마이크로포서드(MFT) 규격을 사용해왔다. 일반 DSLR 센서보다 작은 MFT 규격은 소형 미러리스 카메라를 만들기 적합하고 여기에 동영상 기능을 강화한 파나소닉 루믹스 시리즈는 사진과 동영상을 동시에 촬영하는 용도로 많이 활용됐다.
그러나 경쟁사들이 DSLR 카메라 센서 규격인 APS-C에 35mm 풀프레임 센서까지 미러리스 카메라에 도입하자 MFT 규격으로는 센서 규격과 저조도 노이즈, AF 기능 등에서 경쟁사를 따라가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이번에 발표한 루믹스 S 시리즈는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35mm 풀프레임 센서를 도입한다. MFT 진영에는 풀프레임 렌즈 마운트가 없기 때문에 파나소닉과 협력 관계였던 라이카(Leica)의 L 마운트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루믹스 S 시리즈는 앞으로 출시될 파나소닉 렌즈는 물론 현재 나와있는 라이카 L 마운트 렌즈도 사용 가능하다.
파나소닉은 1년 안에 루믹스 S 시리즈에 최적화된 렌즈 10종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번 포토키나 발표회에서는 그 중에서 50mm F1.4 단렌즈와 24-105mm 표준 줌 렌즈, 그리고 70-200mm 망원 줌 렌즈를 공개했다.
또한 자체 카메라 포맷보다 서드 파티 렌즈에서 더 각광받는 시그마(SIGMA)가 L 마운트 진영에 합류하기로 하면서 라이카 및 파나소닉과 다른 가격대비 성능이 높은 렌즈군도 공급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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