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그룹, 2019년 DRAM 가격 30%, 낸드 가격 45% 하락 전망

2018-12-12 09:46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근래 2019년에도 낸드 플래시와 메모리 가격 인하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티 그룹에서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시티 그룹의 피터 리(Peter Lee) 분석가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중에 낸드 플래시와 DRAM 메모리가 약 10% ~ 15% 인하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 해 동안 낸드 플래시의 가격 인하폭은 약 45%, DRAM 가격 인하폭은 3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반도체 제품의 가격 인하는 최소 상반기까지 이어지겠지만, 생산량 및 재고 증가로 인해 하반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월 스트리트 저널의 무역 통계 팀에서도 2019년 반도체 전망을 당초 5.2% 성장한 502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신 전망에서는 성장치를 당초 예상보다 절반 가량 하향 조정한 2.6%로 예상해 4901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반도체 매출 전망 하향 조정은 메모리 가격 인하가 반영된 것으로, 지난해 메모리 업계는 61.5% 성장세를 보였지만 2018년에는 33.2%로 성장세가 둔화되었으며, 2019년에는 0.3%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