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중국 정부의 스파이 칩 해킹 논란으로 피해를 입은 슈퍼마이크로(Super Micro)가 악성 칩이 탑재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슈퍼마이크로는 1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얼마 전 언론 보도로 알려졌던 누군가 제조 과정에서 악성 칩이나 다른 하드웨어를 자사 제품에 삽입했다는 잘못된 주장에 대해 외부 조사 기관의 도움을 받아 철저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 측은 해당 기사에 언급된 메인보드의 특정 유형과 기사에서 언급된 업체가 구입한 메인보드 및 최근에 제조된 메인보드를 포함해 메인보드 대표 샘플을 테스트했으며, 철저한 검사와 다양한 기능 테스트를 거친 후 조사 업체로부터 메인보드에 악성 하드웨어가 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제품의 무결성과 신뢰성을 보호하기 위해 제조 공정의 모든 단계에서 모든 메인보드와 레이아웃을 테스트하며, 슈퍼마이크로 직원이 자동 광학, 시각, 전기 및 기능 테스트를 포함한 여러 검사를 수행하는 조립 업체와 현장에 상주한다고 언급했다.
메인보드 디자인 복잡성은 추가적인 보호 장치 역할을 하며 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단일 직원, 팀 또는 계약업체가 전체 보드 디자인에 대한 제한없는 액세스 권한을 가지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계약업체에 공정, 품질 및 통제를 정기적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슈퍼마이크로는 애플 및 아마존 AWS 같은 많은 고객으로부터 이 문제에 대한 업계의 지원에 감사하며 미국 국토안보부, 국가정보국장, FBI 국장 등 언론 보도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한 많은 고위 공무원들에게도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발표로 슈퍼마이크로 메인보드에 대한 부당한 비난을 멈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지난 10월 초 중국 정부가 슈퍼마이크로 메인보드에 쌀알 크기 정도의 작은 마이크로 칩을 심어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애플 데이터 센터에 들어간 장비에 해킹을 시도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기사에 언급된 업체들은 해당 내용을 강력히 부인했으며 미국 고위 공무원들도 그러한 조사가 없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도 블룸버그가 해킹이라고 주장한 칩으로는 실질적으로 해킹을 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블룸버그 측은 상세한 내용을 밝힌 소식통 가운데 미국 정부와 AWS 및 애플 내부 관계자들이 있다고 반박했으나 이후 추가적인 증거나 후속 기사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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