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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업그레이드에 최적화된 M.2 SSD, ADATA XPG SX6000 Lite 코잇

2019-03-22 12: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노트북은 같은 사양의 데스크탑 PC에 비해 비싸고, 가격이 같다면 성능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게다가 확장성도 제한되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요구되는데, 이때 비용이 아까운 사용자들에게 무시되기 쉬운 스펙 중 하나가 바로 스토리지다.

SSD가 좋다는 사실은 알아도 스토리지 확장성이 떨어지는데다 HDD 장착 모델에 비해 비싸고 용량도 적다보니 불편함을 감수하고 HDD 장착 모델을 선택하기 쉬운데, SSD를 장착한 데스크탑 PC를 쓰다 HDD가 달린 노트북을 쓰려면 이루 말할 수 없는 답답함을 체감하게 된다.

SATA SSD로도 HDD에 비해 월등한 체감 성능 향상이 가능하지만, 인텔의 6세대 코어 프로세서부터 SATA SSD 그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고성능 NVMe M.2 SSD가 공식지원되었고, 이제 9세대까지 등장한 시깅 M.2 SSD 소켓을 갖춘 노트북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M.2 SSD는 HDD와 장착 규격이 다른 만큼 SATA SSD와 달리 기존 HDD와 동시 사용도 가능한데, HDD만 달린 노트북 사용자가 M.2 SSD로 업그레이드를 고민 중이라면 ADATA XPG SX6000 Lite 코잇 시리즈를 고민해 보면 어떨까?

 

좁은 노트북에 치명적인 발열, 방열판 기본 제공하는 XPG SX6000 Lite 코잇

갈수록 슬림화 되어가는 노트북에, 쿨링 솔루션이 부실하다면 M.2 SSD의 발열은 치명적일 수 있다. 고성능 NVMe M.2 SSD는 성능 저하를 유발하는 발열에 의한 스로틀링 관리가 필요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고, 데스크탑 메인보드는 이러한 M.2 SSD의 발열 관리를 위해 방열판이 기본 제공되는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노트북은 얇은 크기 때문에 M.2 SSD에 별도 쿨링 솔루션을 기대하기 어렵고, 특히 처음부터 HDD만 구비된 제품을 사용 중이라면 이러한 M.2 SSD 대응 방열판이 없을 확률은 99.999~%에 수렴한다.

ADATA XPG SX6000 Lite 시리즈는 노트북 업그레이드 사용자층을 겨냥해 기본적으로 슬림형 방열판이 번들 제공되며, 그 두께도 명함 두 장이나 신용카드 정도에 불과해 슬림형 노트북에도 특별한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ADATA XPG SX6000 Lite 시리즈 중 512GB 모델을 다루고 있는데, 실제 방열판을 장착할 경우 컨트롤러의 발열이 20℃ 가량 낮아졌다. 열 순환이 어려운 노트북에 실제 장착한다면 실제 온도 하락폭은 이보다 낮겠지만 방열판 여부에 따른 차이는 명확할 것이다.

또한, 방열판을 장착하지 않았을 때는 더티 테스트시 여유공간이 약 82% 남았을 때 스로틀링으로 관측되는 증상이 발생한 후, 63% 지점에서 캐싱 영역을 벗어난 현상을 보여준다. 반면 방열판을 장착했을 때는 특별한 스로틀링 의심 증상없이 그보다 20% 더 늦춰진 약 63% 지점에서 캐싱 영역 종료에 따른 쓰기 성능 하락이 관측된다.

 

또한, 답답한 HDD에 설치된 운영체제와 각종 응용 프로그램을 손쉽게 ADATA XPG SX6000 Lite로 옮길 수 있도록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 HD를 홈페이지에서 번들 제공한다. 참고로, 응용프로그램 자체는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지만 사용을 위해서는 아크로니스 회원 가입과 ADATA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등록해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등록키를 발급받아야 한다.

 

XPG SX6000 Lite 512GB, SLC 캐싱과 HMB 기술로 준수한 성능 유지력

ADATA XPG SX6000 Lite 시리즈는 NVMe M.2 SSD 중 메인스트림급 제품으로, 리얼텍 RTS573DL DRAMless 컨트롤러와 3D TLC 낸드 플래시 칩 두 개를 이용해 512GB 용량을 제공한다.

노트북과 최신 데스크탑 메인보드에 M.2 SSD를 위해 일반적으로 준비된 M.2 2280 폼펙터라 시스템 호환성도 나무랄데 없으며, 제품 정보 관련 스티커는 PCB 하단에 배치해 방열판 장착시 열전달을 방해하지 않도록 만들어졌다.

 

TLC 낸드 특성상 낮은 쓰기 성능을 보완하기 위해 SLC 캐싱과 HMB(Host Memory buffer) 기술을 도입했다. HD Tune Pro로 ADATA XPG SX6000 Lite 512GB의 캐싱 영역을 확인한 결과 약 170GB 지점에서 쓰기 성능 자하 현상이 관측된다. 게이머를 메인스트림 NVMe M.2 SSD라는 제품 특성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능 유지력이라고 판단된다.

 

PCIe 3.0 x4Lane 인터페이스를 쓴 ADATA XPG SX6000 Lite M.2 SSD는 스펙상 연속 읽기 1800MB/s와 연속 쓰기 1200MB/s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소개되고 있는데, 테스트 결과로 스펙상 규격이 충족됨을 알 수 있고, 90% 더티 상태에서 약간의 성능 하락이 발생하였지만, 전반적으로 클린 상태에서의 성능이 유지된다.

 

노트북 업그레이드와 메인스트림 PC 게이머에 딱, XPG SX6000 Lite 512GB 코잇

ADATA XPG SX6000 Lite 시리즈의 성능은 최신 고성능 모델에 비하면 부족한 면이 보이지만,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발열 부담이 낮다는 의미도 된다. 당시와 테스트 조건이 다르므로 절대 기준으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지난 기사에서 살펴본 XPG SX6000 Pro 256GB 코잇 모델은 본 기사에서 다룬 제품보다 성능이 썩 높지 않음에도 이보다 높은 열이 발생했다.

노트북같이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는 경우라면 성능이 조금 부족해도 XPG SX6000 Lite와 같이 발열이 낮은 제품이 더욱 안정적인 성능 유지력을 기대할 수 있는데다,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처음부터 추가 M.2 SSD 발열까지 고려해 설계된 노트북이라면 상관없겠지만, 비용 때문에 HDD만 장착된 노트북에 그러한 편의를 기대하긴 어려울텐데, 메인스트림급 M.2 SSD에 알맞는 가격과 성능, 발열을 대비한 방열판 번들 제공, 128GB부터 1TB까지 필요에 따른 폭넓은 용량 옵션으로, M.2 SSD로의 업그레이드를 고민 중인 노트북 유저에게 알맞은 옵션이 되어줄 것이다.

비용에 민감한 메인스트림 데스크탑 유저에게 마찬가지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럭키싱글 / 19-03-22 20:14/ 신고
m.2 ssd는 방열판의 존재가 확실히 중요하네요
떡하나주면잡아먹음 / 19-03-25 14:29/ 신고
노트북의 수명이 짧은 이유..그 이유는 열열열!
ssd교체할 시가가 되었는데 관심깊게 읽었ㅅ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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