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Gartner)가 2019년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하는 등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했음을 알렸다
가트너측은 오늘날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가격 대비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중저가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추세로, 5G 네트워크 서비스가 더 많은 국가에서 제공되기를 기다리면서 2020년까지 스마트폰 구매 결정을 미루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비용에 따른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고려하면서 낮은 수요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삼성,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의 브랜드들은 보급형 및 중저가형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해당 전략을 통해 화웨이, 삼성, 오포는 2019년 3분기에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은 또 한번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판매 감소율을 기록했다.
화웨이는 상위 5개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 중 유일하게 2019년 3분기에 두 자릿수 판매 성장율을 기록했다. 화웨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6,58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화웨이의 중국 내 실적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 화웨이는 중국에서 4,05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고, 중국 시장 내 시장점유율도 15%p 가까이 끌어올렸다.
화웨이에 대한 미국 핵심 기술 사용 금지 조치가 3개월 더 유예되면서 아직 완전히 적용되지는 않았으나 이미 국제 시장에서 화웨이의 브랜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웨이의 강력한 내수 생태계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화웨이 파트너사들이 현재 미국과의 상황에 애국심을 드러내며 중국에서 화웨이 스마트폰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어, 현지 경쟁업체들은 화웨이와 공격적으로 경쟁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삼성은 2019년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8%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이는 삼성이 중저가형, 보급형 라인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 덕으로 분석된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2019년 3분기에도 계속해서 하락했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한 4,08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가트너측은 애플이 여러 시장에서 계속해서 프로모션과 할인 행사를 진행했지만 전세계적인 수요를 자극하기에는 부족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가트너는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와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가 다가오면서, 스마트폰 할인 이벤트가 2019년 4분기 소비자 수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전 모델들 뿐만 아니라 최신 제품에도 공격적인 가격 프로모션을 적용할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