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엑스박스(Xbox)의 이름은 '엑스박스'라고 하였다.
국내 시간으로 12월 13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 2019)'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엑스박스 시리즈 X (Xbox Series X)'를 공식 발표하였다.
기존 제품인 '엑스박스 원 X (Xbox One X)'와 비슷한 어감과 비디오 게임기라고 하기에는 어색한 느낌을 주는 명칭이어서 의문을 제기한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에게서 차세대 엑스박스의 이름은 단순히 엑스박스라는 답변을 받았다. 즉 2001년 출시된 1세대 엑스박스와 같은 이름이다.
비디오 게임 시장과 영화계에서 기존 제품 및 작품과 동일한 이름을 최신 제품에 적용하는 일을 종종 볼 수 있으므로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에게 혼선을 일으킬 여지가 있다.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마이크로소프트는 시리즈 X라는 모델 분류 방식을 붙인 것이며, 향후 다른 모델을 출시하면 새로운 시리즈로 부를 가능성이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사인 소니는 1994년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을 선보인 이래 25년 동안 맨뒤에 숫자를 바꾸는 직관적인 명명 방식을 쓰고 있으며, 파생 모델은 숫자 뒤에 원(One), 프로(Pro), 슬림(Slim) 등 간결한 단어만 붙여서 소비자가 각 모델을 구분하기 쉽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무언가 생각이 있어서 차세대 엑스박스의 이름을 그렇게 정했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편과 혼선을 초래할 수 있어서 아쉽게 느껴질 만한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