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데온 RX 5500 시리즈, TSMC 아닌 삼성파운드리서 생산?

2019-12-18 10:06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AMD의 라데온 RX 5500 시리즈가 삼성 파운드리의 7nm 공정을 통해 생산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AMD의 라이젠 시리즈와 RX 5700 시리즈는 TSMC의 7nm 공정 기반으로 생산 중이지만, 해당 파운드리의 7nm 공정에 대한 수요가 생산량 이상으로 높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라이젠 9 3900X와 3950X를 비롯해 TSMC 7nm 공정 기반 제품의 시장 공급이 차질을 빗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라데온 RX 5500 시리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삼성 파운드리의 7nm 공정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한 AMD의 확인이 없기 때문에 실제로 삼성 파운드리의 7nm 공정이 사용 중인지, 사용 중이라면 RX 5500 시리즈의 어느 모델까지 적용 중인지는 알 수 없지만, AMD와 삼성전자간의 그래픽 IP 파트너십이 단순히 삼성전자의 모바일 AP에 통합된 GPU 개발을 위한 RDNA 아키텍처 지원에 그치지않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이는 TSMC의 7nm 공정 생산에 여전히 충분한 여유가 없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으며, 2020년 1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중인 RX 5600 시리즈도 삼성 파운드리에서 생산될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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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드렛츠고 / 19-12-18 12:36/ 신고

요즘 7나노 수요가 많아져서 트스믹이 리드타임이 2개월에서 6개월로 길어진 거 보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얘기라고 생각함. 트스믹 입장에서 일단 애플이 우선순위인데다 암드는 CPU, GPU, APU(데탑, 모바일, 콘솔게임용까지) 다양하게 만들어야 되는데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할 찬스를 놓치면 인텔 점유율 갉아먹기 힘듦. 암드는 팹리스인데다 7나노 대안이 없는 것도 아니니 저 얘기가 맞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얘기라고 봄. 일단 간 보고 괜찮다 싶을 때 양다리 걸치는 것도 좋은 전략임. 애플도 써먹었던 전략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