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스마트폰 출시 8월 종료, TCL 블랙베리 라이센스 포기

2020-02-04 10:23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블랙베리(BlackBerry) 스마트폰 출시가 중단된다.

그 동안 블랙베리 브랜드 스마트폰을 만들던 TCL이 2020년 8월 31일부터 블랙베리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할 거라고 공식 발표했기 때문이다.

블랙베리는 지난 2016년 2분기에 자사의 하드웨어 개발 중단을 발표하고 파트너를 통한 아웃소싱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으며, 이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TCL이 블랙베리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아 블랙베리 모바일이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판매를 진행해왔다.

블랙베리 모바일(TCL)은 그 동안 블랙베리 키원, 블랙베리 모션, 블랙베리 키2 및 블랙베리 키2 LE 등의 기기를 출시했으며, 국내 시장에도 CJ헬로모바일을 통해 2018년 하반기에 블랙베리 키2를 공식 출시한 바 있다.

해외 매체들은 TCL이 블랙베리, 팜(Palm), 알카텔(Alcatel) 등 다른 업체의 브랜드를 라이센스 하는 방식 대신 자체 브랜드 스마트폰을 만들 것으로 전망했으며, 블랙베리 역시 스마트폰 출시가 완전히 중단된게 아니라 TCL처럼 다른 제조사에 브랜드 라이센스를 내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