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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ms 초고속 반복입력 게이밍 키보드, 기가바이트 어로스 K9 RGB 퓨전 광축

2020-02-27 16: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근래 게이밍 키보드의 주력은 체리社 스위치로 대표되던 고전적인 기계식 키보드에서 광축 기반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

아무래도 기계식보다 구조가 단순하고 물리적 접촉이 아닌 '빛'을 인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내구성과 오염에 강하고 교체가 쉽고, PC 튜닝의 알파이자 오메가급으로 인식되는 RGB 튜닝도 쉽다.

그러면서도 기계식 스위치와 유사힌 키감을 제공하는지라 게이밍 키보드의 중심이 전통적인 기계식 스위치에서 광축 스위치로 넘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번 기사에서는 광축 게이밍 키보드중 제이씨현이 국내 유통하는 기가바이트 어로스 K9 RGB Fusion(이하 어로스 K9)을 살펴본다

 

 

키별 색상 지정 가능한 광축 게이밍 키보드

광축 스위치가 쓰였다고 해도 키보드인 이상 기가바이트 어로스 K9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여느 키보드와 큰 차이가 없다. 굳이 차이점을 꼽자면 키패드 상단에 어로스 아이콘 형상의 LED가 심어져있고, Alt&WinLK 키 하단에 브랜드명 LED가 심어진 정도를 들 수 있다.

 

WinLK는 기능키(Fn)와의 조합이 아닌 단독으로 동작해 게임 중 실수로 윈도우키를 눌러 바탕화면으로 튕기는 현상을 방지해준다. 단지, 동일 기능을 갖춘 여느 키보드와 같이 현재 윈도우키 활성화 여부를 직관적으로 알 수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키패드 상단의 어로스 아이콘은 RGB Fusion 또는 기능키 조합을 통해 LED 색상 및 동작 모드를 정할 수 있으며, 우측 Alt&WinLK 키 하단의 어로스 로고는 화이트 LED로 고정된다.

 

기가바이트 어로스 K9은 기능키(Fn + F1/ 스페이스/ F5/ F6) 조합으로 기본적인 RGB 색상과 동작 모드를 조절할 수 있지만, 제조사인 기가바이트의 RGB Fusion 2.0 SW를 통해 윈도우에서도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특히 RGB Fusion SW 이용하면 WASD와 방향키, 키패드/ 숫자키, 기능키의 프리셋과 특정 키에 대한 독자적인 색상 지정도 가능해, 물리키 조합보다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다.

 

광축 게이밍 키보드인 기가바이트 어로스 K9도 기능키(Fn) 조합에 의한 단축기 기능을 갖추고 있다. 위에서 확인한 기능키와 키보드상의 F1부터 F9까지의 키를 조합해 미디어 플레이시 재생 및 볼륨 조절, RGB LED 동작 모드와 밝기, 색상 조절이 가능하다.

기능키와 F1/ F5/ F6/ 스페이스 바를 통한 RGB LED 제어는 RGB Fusion SW를 이용할 때보다 세부적인 조절은 어렵지만, 시스템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고, 보다 빠르게 변경할 수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적절한 방식을 활용하자.

 

기능키와 포인트 키캡, 추가된 스위치로 커스텀 지원

기가바이트 어로스 K9에는 키캡과 스위치 변경 작업을 돕기 위해 스위치 리무버가 동봉되어 손쉽게 교체 작업이 가능하며, 간단한 사용자 가이드와 기능키 조합에 따른 기능이 설명된 브로셔도 제공된다. 기본 제공되는 검은색 키캡과 추가 제공되는 오랜지색 키캡 모두 수명이 길고 시인성이 높은 이중 사출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추가 제공되는 오랜지색 키캡은 PBT 재질이 사용되었다.

 

어로스 K9은 클릭형 청축 타입 제품과 넌-클릭형 적축 타입의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되는데, 보드나라에서 입수한 샘플은 기계식 스위치의 '쫄깃'한 타건감을 제공하는 클릭형 청축에 대응하는 스위치가 사용되었다.

본 제품에는 기본 청축 타입 외에 적축 타입의 스위치와 ESC와 WASD, 방향키 4개의 오랜지색 키캡이 추가 제공된다. 취향에 따라 기본 스위치에 키캡만 변경하거나, 사용자가 색다른 키감을 요하는 특정 키의 스위치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커스텀할 수 있다.

 

어로스 K9은 광축 키보드의 특성을 살려 외부에 노출된 금속 부품이 없고 발수코딩 처리되어 습하거나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스플래시 프루프(Splash Proof)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0.03ms의 디바운스 시간으로 빠른 재입력 지원

한편, 기가바이트 어로스 K9의 가장 큰 특징은 0.03ms에 달하는 디바운스 시간(Debounce Time)이다. 디바운스 시간을 쉽게 풀어보면 키 입력후 다시 입력 가능한 상태로 복귀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프레임 단위의 빠른 입력이 요구되는 리듬 게임이나 격투 게임, 밸트 스크롤 아케이드 게임처럼 플레이어에 적합하다.

 

하단을 보면 키보드 본체에 심어진 고무 재질의 피트 4개와 수납형 피트 2개의 모습, PC 연결을 위한 USB 케이블의 노출 위치를 중앙/ 좌측/ 우측으로 정리할 수 있는 홈이 파여져 있다.

시스템 연결을 위한 USB 케이블의 길이는 약 1.8m로 대부분의 시스템에서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USB 포트 커넥터에 페라이트 코어를 더해 노이즈에 의한 신호 간섭을 최소화하고, 밸크로 타입 케이블 타이를 기본 제공해 깔끔한 선 정리가 가능하다.

 

수납형 피트의 바닥 접촉면 역시 고무 재질로 마무리해 각도 조절시 본체의 고무 피트 대신 키보드의 밀림을 방지해주며, 전면에서 후면까지 배치된 키를 자연스럽게 타이핑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형 플로팅 키, 보통 스탭스컬쳐로 불리는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빠른 입력과 반응 속도가 중요한 게이머를 겨냥한 설계가 돋보이다.

 

어로스 엔진으로 매크로와 키 기능도 마음대로

기가바이트 어로스 K9을 비롯해 다른 모든 제품이 마찬가지로 기본 제공되는 기능키 조합 외에 하드웨어적으로는 별도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 그러나 기가바이트 어로스 K9은 어로스 엔진 SW을 설치하면 특정 키의 조합이나 매크로 기록, 실행이 가능해 활용폭을 넓힐 수 있다.

매크로는 dat 확장자를 가진 별도 파일로 저장할 수 있어, 다른 사용자와도 공유할 수 있다.

 

위 영상은 샘플로 입수한 기가바이트 어로스 K9 (블루)의 기본 스위치와 번들 스위치의 타건감, RGB Fusion 및 키보드의 기능키 조합을 통한 RGB 동작 변경 모습으로, 기자가 개인적으로 사용 중인 카일 박스축 화이트(체리 청축 대응) 스위치 키보드와 비슷한 타건감을 제공한다.

 오버워치와 클로저스, 둠, 스트리트 파이터 5를 플레이 했을 때 반응 속도가 미세하게 빠른 느낌을 받았으며, 고스트 현상이나 키 씹힘 등의 이상 현상없이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커스텀 여지가 넘치는 기가바이트 광축 키보드, 어로스 K9 RGB Fusion

기가바이트 어로스 K9 RGB Fusion은 광축 스위치를 짧게 요약하면, 빠른 반응과 재입력이 요구되는 게임들을 위해 디바운스 시간을 0.03ms로 크게 개선한데다 무한 동시 입력 N-Key Rollover를 지원하고, 커스텀 폭을 크게 넓힌 제품이다.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제조사인 기가바이트의 RGB Fusion을 지원하는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 케이스, 쿨러등과 일체감을 제공하는 RGB LED 세팅이 가능하고, SW 메크로 지정과 키 역할 변경을 지원하며, 광축 키보드의 장점인 키 교체와 방수 기능도 갖췄다.

고급스런 광축 게이밍 키보드를 찾고 있다면, 기가바이트 어로스 K9 RGB Fusion을 후보/ 비교 목록에 올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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