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Facebook)이 '삼성 기어 VR(Samsung Gear VR)' 소프트웨어 지원을 중단한다.
Venturebeat에 따르면 가상현실(VR) 업체 오큘러스(Oculus)의 모회사 페이스북이 삼성 기어 VR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중단했으며, 기어 VR 사용자는 더 이상 오큘러스 OS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받거나 오큘러스 스토어의 업데이트를 제공받지 못할 거라고 한다.
이에 따라 오큘러스 비디오 및 오큘러스 360 포토 앱은 더 이상 기어 VR에서 다운로드 할 수 없으며, 해당 앱이 이미 설치된 경우에는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앱에서 구매 및 대여한 영화는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한다. 영화를 구매한 사람들에게는 동일한 비용을 오큘러스 스토어 크레딧으로 환불한다.
사용자는 오큘러스 비디오 외에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판당고 나우와 같은 다른 영화 서비스를 이용하려 해도 오큘러스가 더 이상 플랫폼을 업데이트 하지 않는다면 이들 앱 개발자들도 기어 VR 지원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기어 VR에 들어가는 오큘러스 브라우저도 더 이상 업데이트 되지 않으며, 삼성전자 역시 자체 브라우저인 '삼성 인터넷' 기어 VR 버전을 2019년 4월 이후 업데이트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Venturebeat는 삼성 기어 VR에 대한 사망 선고가 놀라운 일은 아니며 이미 지난 해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10에서 VR을 지원하지 않기로 하면서 오큘러스가 기어 VR 개발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힌 사실을 언급했다.
또한 스마트폰 기반 VR이 많은 문제를 일으켰고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구글 역시 데이드림 VR 헤드셋 판매를 종료했고 픽셀 3a나 픽셀 4에서 지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2014년 갤럭시 노트4와 함께 기어 VR 첫 모델을 선보였으며, 지난 해 갤럭시 S10 시리즈를 위한 2019년 버전까지 계속 업데이트된 모델을 출시했지만 하반기 갤럭시 노트10에서 기어 VR 지원 기능을 뺐다.
현재 모바일 VR 헤드셋은 스마트폰과 결합하는 방식이 아닌 오큘러스 Go나 오큘러스 퀘스트처럼 자체 구동이 가능한 형태로 바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