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이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분석기관 Canalys에 따르면 2020년 1분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엄격한 봉쇄 조치로 원격 근무 및 온라인 학습을 위한 PC 수요가 급증했으나, 정작 공급망의 생산 및 물류 문제가 심각하게 지연되어 전세계 2020년 1분기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5,37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1분기 전세계 PC 수요가 급증한 것과 달리 PC 제조사들은 인텔의 10nm 공정 전환으로 인해 제한된 프로세서 공급을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중국 공장들이 춘절 연휴와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재가동이 지연되면서 공급은 둔화되고 수요는 가속화 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Top 5 PC 제조사 가운데 레노버(Lenovo)가 1분기 출하량이 4.4% 감소했으나 그나마 경쟁 기업보다 감소 폭이 적어 1,283만대로 23.9%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HP는 출하량이 13.8% 줄어 2위에 머물렀다. 반면 3위를 차지한 델(Dell)은 주요 PC 제조사들 출하량이 하락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1.1% 출하량 증가를 기록했다.
애플(Apple)이 Top 5 업체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무려 21%나 감소한 320만대에 머물렀다.
Canalys는 출하량이 감소한 것과는 달리 PC 공급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하면서 건전한 이익을 보게 될 것이며, 원격 근무와 온라인 학습으로 인해 헤드폰, 웹캠, 프린터 및 모니터를 포한한 PC 주변 제품들과 재택 근무 소프트웨어도 인기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AMD는 기업 뿐만 아니라 소비자 시장에서도 인텔의 대안으로 점점 더 많이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Canalys 애널리스트인 Ishan Dutt는 2분기로 넘어감에 따랴 중국의 생산 제약이 완화되었으며 1분기에 나타난 PC 수요 급증은 지속되지 않고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의 PC 시장은 덜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원격 근무로 인한 가정 내 PC 수요가 있겠지만 사무실을 위한 투자가 줄어들고 전세계 경기 침체로 수백만 명의 실업자가 발생하면서 기업이 파산하고 정부와 대기업이 다른 분야에 지출을 우선시하게 되면서 2분기에는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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