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만든 스마트워치 '애플 워치(Apple Watch)'가 국내에서도 심전도 측정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홈페이지의 의료기기 전자민원창구 GMP(GIP) 심사현황에 애플이 의료인증 대행업체를 통해 생체현상 측정기기 품목군에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애플이 향후 한국에서 애플워치 심전도 측정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심전도(ECG, Electrocardiogram) 측정 기능은 심장의 전기 활동을 분석해 미세한 이상 증상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으로 해외에서는 이미 애플 워치 시리즈4 때부터 사용되어 왔으나 국내에서는 그 동안 원격 의료를 금지한 규제 때문에 스마트 워치를 의료기기로 볼 수 있어 해당 기능이 막혀있었다.
이 때문에 일부 애플 워치 사용자는 ECG 기능을 위해 해외에서 출시된 제품을 구매하거나 별도의 비용을 들여 ECG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사설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국내 감염자가 대량으로 발생하면서 정부가 확진자 건강 상태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병원에 전송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검토해 전송 기능 허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삼성전자 역시 ECG 기능이 포함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2를 발표하고서도 그 동안 해당 기능을 지원하지 못했는데, 지난 달 식약처에서 심전도 측정 앱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3분기부터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심전도 측정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애플 워치의 경우 시리즈4부터 ECG 기능이 들어갔지만 시리즈4는 현재 단종되고 시리즈5와 ECG 기능이 없는 시리즈3만 판매되고 있다. 애플 워치 시리즈5 국내 가격은 53만9천원부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