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지난 해 '앱스토어(App Store)'에서 5천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앱스토어 생태계가 2019년에만 전 세계적으로 5,190억 달러 규모의 매출 및 판매 실적을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애널리스트 그룹의 독립적인 이코노미스트들이 실시한 새로운 연구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카테고리는 모바일 상거래(m-commerce) 앱,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 앱, 그리고 인앱(in-app) 광고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역동적이고, 경쟁적이며 활발한 앱 생태계의 전체 영역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175개국에서 혁신의 물결을 촉발시키고 전 세계가 배우고, 일하며, 연결하는 방법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애플이 개발자들에게 지급하는 직접적인 지불액은 실물 상품과 서비스 등과 같은 다른 창출원의 판매 금액이 산출될 때, 방대한 총액의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애플은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와 관련된 매출에서만 수수료를 받고 있어 5,190억 달러 가운데 85% 이상이 오롯이 서드파티 개발자 및 모든 규모의 개발사에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CEO인 팀 쿡(Tim Cook)은 "앱스토어는 혁신가 및 이상가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고, 이용자들은 자신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도구를 찾을 수 있는 곳"이라며 "어렵고 불안정한 시기에, 앱스토어는 창업, 건강과 웰빙, 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기회를 제공해, 사람들이 변화하는 세상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리는 1인 개발자부터 수천 명의 근로자를 거느린 기업형 개발업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앱스토어 커뮤니티를 지원 및 양성하는 데 더욱 매진하고 있다. 이들이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애플에서 공개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2019년 앱스토어 생태계가 지원한 5,190억 달러 규모의 상거래 가운데 이번 연구에서는 실물 상품과 서비스 분야의 판매 실적이 4,130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카테고리 안에선, 모바일 상거래 앱이 판매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그 중에서도 리테일(retail)이 2,680억 달러로 가장 규모가 컸다. 리테일 앱에는 쿠팡 그리고 이마트몰처럼 오프라인 매장을 디지털로 옮겨온 앱과 아이디어스처럼 가상 마켓플레이스에서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앱 등이 포함되지만, 식재료 배달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고 별도의 카테고리가 있다.
다른 유형의 모바일 상거래 앱도 실물 상품과 서비스의 판매에 있어 가장 큰 창출원에 속했으며, 특히 야놀자 및 대한항공 등 여행 앱이 570억 달러를 창출했다. 카카오T 및 쏘카 등 차량공유 앱은 판매액에서 400억 달러를 창출했고 배달의 민족, 쿠팡 이츠 등 음식 배달 앱은 310억 달러를 창출했다.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의 매출 및 판매 실적은 610억 달러로, 해당 카테고리에는 음악 및 동영상 스트리밍, 피트니스, 교육, 전자책 및 오디오북, 뉴스 및 매거진, 그리고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 앱 등이 포함됐다. 게임은 2019년에 가장 많은 다운로드가 이루어진 앱 유형으로 이 카테고리 내에서 매출 및 판매 실적이 가장 컸다.
2019년의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2019년 최다 다운로드를 기록한 '마리오 카트 투어(Mario Kart Tour)'와 애플의 2019년 올해의 아이폰 게임으로 선정된 인디 개발업체 Thatgamecompany의 'Sky: Children of the Light'이 있다.
인앱(in-app) 광고 판매 실적은 450억 달러로, 그 중 44%는 게임에서 나왔다. 높은 인앱 광고 판매 실적을 기록한 게임 이외의 앱은 대개 네이버와 같이 다운로드와 이용이 무료지만, 핑크퐁 및 왓챠플레이처럼 콘텐츠에 접근하려면 앱 내 구입(in-app purchase)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애플은 이번 연구가 전체 앱스토어 생태계의 정확한 현황을 포착하기 위해 2019년 자료를 살펴봤으며, 상거래의 모든 창출원을 감안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2008년 런칭한 앱스토어는 현재 약 200만 개의 앱이 있으며, 매주 175개국에 걸쳐 5억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