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공급 이슈에 인텔 타이거 레이크 노트북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노트북 OEM과 ODM들이 노트북들에 쓰이는 USB Type-C 및 USB PD 칩을 생산하는 사이프레스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공급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는 내용이 igorslab을 통해 전해졌다.
인텔 타이거 레이크에 통합된 썬더볼트 4(USB 4)는 이들로부터 공급받은 칩을 통해 연결 장비를 감지하고 적절한 동작 모드를 선택하는데, 공급 부족을 호소하는 칩이 바로 장비와 타이거 레이크의 썬더볼트 4(USB4) 및 USB PD 동작 규격을 중계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
igorslab이 공개한, 인텔이 OEM에 제공한 가이드 문서에 따르면 칩 부족 사태로 인해 USB 4를 준수하지 않는 칩도 제한적으로 사용을 허용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때문에 USB 4 규격에 미달하는 칩을 쓰는 제품에 대해서는 USB 4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거나 '호환' 된다는 수준으로 언급하고, 썬더볼트 4의 장점을 내세우는 방식으로 마케팅할 것으로 권고했다.
단지, 기존에 썬더볼트 4와 USB 4를 전면에 마케팅 전면에 내세웠던 인텔 타이거 레이크 노트북 제조사라면 이후 소송의 빌미가 될 수 있기에 호환칩의 사용을 꺼릴 가능성이 있고, 바뀐 칩에 맞춰 신규 모델을 내놓는 것 역시 수요 예측이 쉽지 않은 만큼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불확실한 만큼, 노트북 공급 이슈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