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 Red HDD의 허위광고 관련 집단 소송에 합의

2021-06-18 10:18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SMR 방식과 CMR 방식을 혼용하면서 이를 명확하게 알리지 않아 허위 광고로 집단 소송을 당한 WD가 원고인단과 합의에 이르렀다.

tomshardware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제기된 집단 소송의 협상 조건은 변호사비 외 기타 비용이 포함된 총 270만 달러의 보상금 제공으로, 소송에 참가한 원고인은 소매 가격에 비래하여 각 드라이브당 4달러에서 7달러의 현금 보상을 받게 된다.

추가로, 이번 집단 소송의 원인이 되었던 하드디스크 적용 기술 비공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WD는 향후 4년간 드라이브에 사용된 기록 기술을 패키지와 웹 페이지에 완전히 공개하는데에도 동의했다.

한편, WD는 SMR 방식이 디스크 용량을 확장하는데 유용한 기술이지만 자체 기술력이 뒷받침 되어 CMR 방식과 성능 차이가 없다고 광고해 왔는데, SMR 기술이 적용된 Red 드라이브가 실제 사용 조건에서 안정성과 성능에서 CMR 방식 제품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증명되었다.

그러나 WD는 Red 드라이브에 CMR과 SMR 방식을 혼용하면서도 어떤 모델에 어떤 방식이 사용되었는지 공개하지 않아 허위 광고로 집단 소송을 당했고, 관련 소송에서 합의함으로써 SMR과 CMR 방식이 차이가 없다는 입장을 번복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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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드렛츠고 / 21-06-18 11:30/ 신고

일단 잘된 것 같긴 한데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HDD가 용량이 클수록 데이터 안정성과 신뢰성이 그만큼 중요한데 쓰기속도 폭망에, 데이터 유실위험까지 있는 SMR 방식을 단지 용량 좀 더 확보할 수 있단 이유로 쓴다는 게 짜증남. 앞으로 나오는 모든 하드 모델에 PMR, CMR, MAMR, HAMR 등 작동방식을 강제로라도 표기할 수 있게 지침이 나와야 할 듯. 하드업체가 독과점하니까 가격통제하고 저질품을 속여서 판매하는 쓰레기같은 상술 짓거리함.

윈도리트윗 / 21-06-18 21:54/ 신고

차이가 없긴 개뿔. SMR은 느려질때 USB 속도 나옵니다
100메가 나오던게 심하면 100K 나오는데 직접 보기 전까지 못 믿었죠
물론 소음도 없고 발열도 적고 저장용이라 그냥 쓰지만
이거 모르고 샀다가 입출력 잦은 작업에 쓰면 진짜 쌍욕 나오죠
진짜 SDD 가격이 더 빨리 떨어지면 좋겠어요
하드디스크의 성능을 개선하는 연구는 계속 되고 있는거 같지만
실제로 적용되는건 거의 없는거 같고 적용되도 너무 비싸서 가밍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