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Xiaomi)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시장 분석 기관 Canalys가 지난 주 공개한 2021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며, 삼성전자는 15% 출하량 증가로 시장 점유율 19%로 선두 자리를 지켰으나 샤오미가 무려 83%의 출하량 증가로 애플을 제치고 17% 점유율로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하는 애플은 출하량 증가는 거의 없는 상태였으며, 샤오미 외에 중국 업체인 오포(Oppo)와 비보(Vivo) 역시 25% 이상의 높은 출하량 증가를 보이면서 각각 10%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의 제재로 사라진 화웨이(Huawei)의 점유율을 다른 중국 업체들이 차지한 모양새가 됐다.
Canalys는 샤오미가 해외 사업을 빠르게 설장시키면서 남미에서 300%, 아프리카에서 150%, 서유럽에서 50% 이상 출하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애플에 비해 평균 판매 가격이 각각 약 40%, 75% 저렴한 중저가 시장에 크게 치우쳐 있기 때문에 Mi 11 Ultra와 같은 고급형 모델의 판매를 늘리는게 과제이며, 이러한 목표는 다른 중국 업체들과 같기 때문에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샤오미 CEO Lei Jun은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글로벌 출하량 2위가 된 것이 샤오미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이며 프리미엄 시장을 위해 토대를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핵심 역량을 강화해 2위 스마트폰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거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