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분석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 4,229만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6.9% 줄었으며, 이는 소비자 수요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제품 생산 일정 차질로 인한 출시 및 배송 지연, 채널 재고 부족 등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위 5개 업체 가운데는 삼성전자만 큰 폭의 판매량 하락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한 6,900만대 스마트폰을 판매했는데, 1위 자리는 유지했으나 시장 점유율은 22.1%에서 20.2%로 줄어들었다. 전반적인 하락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높은 수요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장을 경험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애플(Apple)은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9.4% 늘어난 4,846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샤오미(Xiaomi)를 밀어내고 14.2% 점유율로 다시 2위에 올랐다. 3위에서 5위를 차지한 샤오미, 비보(Vivo), 오포(Oppo) 모두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증가해 삼성전자와 기타 업체들의 줄어든 점유율을 빼앗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