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인텔(Intel) 낸드 사업부를 인수한 이후 첫 합작 신제품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한 이후 3개월 만에 양사 기술력을 결합한 기업용 SSD 'P5530'을 시장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해 12월 인텔 낸드 플래시 사업 인수 1단계 절차를 완료하면서 인텔 SSD 사업을 운영할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Sildigm)'을 설립했는데, 이번에 출시하는 기업용 SSd P5530은 SK하이닉스 주력 제품인 128단 4D 낸드와 솔리다임의 SSD 컨트롤러가 조합된 것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 측은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직후부터 양사가 힘을 합쳐 제품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그 첫 결과물로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고성능 기업용 SSD인 P5530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제품이 그간 D램 대비 부족했던 SK하이닉스 낸드 사업 경쟁력이 한 단계 올라서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5530은 PCIe 4.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용량은 1TB, 2TB, 4TB의 총 세 가지로 출시된다.
SK하이닉스에서는 P5530의 구체적인 스펙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인텔 SSD 제품군 중에 올해 1분기 출시 모델에 인텔 SSD D5-P5530 시리즈가 추가된 것으로 미루어 해당 제품이 인텔 SSD 브랜드로 서버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 홈페이지에 올라온 D5-P5530 시리즈는 128단 TLC 낸드 플래시에 PCIe 4.0 x4, NVMe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U.2 폼팩터로 만들어진 것으로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양사가 이 제품에 대한 자체 성능평가를 마치고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해외 주요 고객들에게 샘플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낸드 사업에서 모바일(스마트폰) 분야에 강점이 있던 SK하이닉스가 솔리다임과의 통합 시너지를 통해 기업용 SSD 시장에서도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