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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C 외장 SSD 케이스와 멀티허브가 하나로, 제이씨현 LINKYN UMPC 멀티허브

2022-05-31 17:55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가볍고 휴대성이 뛰어난 슬림형 노트북이 각광받고 있지만 이런 제품들은 연결 포트 숫자가 1~2개 뿐이라 모니터나 전원 어댑터, 주변장치 연결을 한꺼번에 할 수 없다.

물론 노트북에서 제공하는 USB Type-C (USB-C) 포트는 모니터, 전원 어댑터, 외장 스토리지, 키보드/마우스, 유선 LAN 어댑터, 그리고 각종 모바일 기기까지 연결 가능한 멀티 규격을 지원하지만,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장치는 하나 뿐이니 배터리 충전을 하고 있다면 나머지 기기들은 충전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슬림형 노트북 필수 액세서리 중 하나가 USB-C 멀티허브인데 제이씨현온비즈에서 출시한 '링킨(LINKYN) 6 in 1 Type-C UMPC 멀티허브'는 제품 이름처럼 노트북과 UMPC에서 부족한 외부 연결 포트와 스토리지를 추가해 멀티태스킹 능력을 확장시켜준다.

 

USB-C 외장 SSD 케이스와 멀티허브 기능을 하나로

링킨 6 in 1 Type-C UMPC 멀티허브(모델명 UMH-106, 이하 링킨 멀티허브)는 USB-C 외장 멀티허브 사이즈에 기가비트 유선 랜, HDMI 출력, USB 3.2 Gen2 포트 2개, USB-PD 100W 고속 충전, 그리고 NVMe M.2 SSD 외장 케이스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내부를 보호하면서 NVMe M.2 SSD 장착시 발열을 외부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CNC 공법을 사용한 알루미늄 바디에, 본체 무게도 약 80g, 내부에 M.2 SSD를 장착하고 USB-C 케이블을 포함해도 120g을 넘지 않아 노트북 가방이나 파우치에 같이 넣고 다녀도 부담이 없다.

 

보통 노트북 및 UMPC 액세서리로 USB-C 멀티허브와 M.2 SSD를 사용하는 외장 SSD 케이스를 많이 쓰는데, 링킨 멀티허브에 비해 크기도 별로 작지 않으면서 2가지 액세서리를 동시에 가지고 다니는 것도 불편하다.

멀티허브와 외장 SSD 케이스가 하나로 합쳐지면 USB-C 포트가 많지 않은 노트북에서도 외장 SSD를 항상 사용하면서 모니터, 유선 랜, USB 주변기기를 동시에 연결하고 노트북 충전까지 가능하다.

 

링킨 멀티허브에서 제공하는 입출력 기능을 살펴보면 좌측부터 1Gbps 유선 이더넷 기능을 제공하는 RJ-45 LAN 포트, 최대 10Gbps 전송 속도를 가진 USB 3.1 Gen2 Type-A 포트 2개, 4K UHD 고해상도 출력이 가능한 HDMI 포트, 최대 100W까지 USB-PD(Power Delivery)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USB-C 포트로 구성된다.

 

이런 종류의 USB-C 멀티허브는 대부분 내부를 열 수 없게 만들고, 내부에 M.2 SSD를 장착하는 외장 SSD 케이스들은 아주 작은 나사를 여러 개 사용하기 때문에 전용 드라이버가 없으면 조립이 힘들 뿐만 아니라 나사를 분실하면 케이스 고정성이 떨어진다.

링킨 멀티허브는 측면에 있는 오픈(Open) 버튼을 누르면 원터치 방식으로 별도의 고정 나사 없이 케이스를 밀어 올리고 내부에 M.2 SSD를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설치 공구가 필요하지 않으며 나사 분실 걱정도 없다.

  

링킨 멀티허브에는 NVMe M.2 SSD를 사용하기 위한 RTL9210B, USB-PD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VL103R, HDMI 출력을 지원하는 PS176, 듀얼 USB 3.1 Gen2 포트를 지원하는 VL822, 기가비트 유선 이더넷을 위한 RTL8253 같은 다양한 칩셋이 사용되었는데, M.2 SSD를 설치하는데 방해되지 않도록 메인보드 반대쪽에 배치되어 있다.

M.2 SSD 방열 효과를 높이기 위한 대형 써멀패드가 동봉되는데, 내부 메인보드 전체를 덮을 수 있는 크기여서 SSD에 맞게 자를 필요없이 설치 후 그대로 위에 덮어주면 된다.

일반 M.2 써멀패드와 달리 표면 접착성이 없기 때문에 언제든지 써멀패드를 들어내고 내부에 장착된 M.2 SSD를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으며, 혹시 써멀패드가 케이스에 붙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M.2 SSD 고정 방식도 금속 고정 나사를 쓰지 않고 실리콘 재질의 고정캡을 맞물려 장착한다. 실리콘 고정캡은 M.2 SSD 슬롯의 장력 정도는 충분히 버틸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뺄 때도 고정캡 몸통 부분을 잡아서 올려야지 머리 부분만 손톱으로 당기면 찢어질 수도 있다.

링킨에서도 이런 부분을 고려했는지 여분의 실리콘 고정캡 2개를 추가로 제공하여 혹시 잘못된 방법으로 실리콘 고정캡을 당겨 파손됐을 경우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핫 스와핑(Hot Swapping) 기능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SSD를 설치하거나 분리할 경우 데이터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존 노트북이나 외장 SSD 케이스 등에서 사용하던 M.2 SSD를 옮겨서 설치하면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니 장착 전 초기화를 하는 것이 좋다.

  

링킨 멀티허브 내부 메인보드에 탑재된 M.2 슬롯은 소켓 모양에 따라 2230, 2242, 2260, 2280 규격에 M Key 형태와 B+M Key 형태의 NVMe PCIe M.2 SSD를 최대 2TB까지 장착할 수 있다. 

사실 이 제품은 NVMe M.2 SSD 외에도 B+M Key 형태로 만들어진 SATA NGFF M.2 SSD도 사용 가능하지만, 호환되지 않는 B Key 타입 SATA 전용 M.2 SSD와 혼동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유통사에서 NVMe M.2 SSD 지원만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M.2 SSD 가운데 M Key 규격의 SK하이닉스 Gold P31 NVMe M.2 SSD 1TB와 B+M Key 규격으로 만들어진 웨스턴디지탈(Western Digital) Blue 2TB SATA M.2 SSD를 설치해봤는데, 모두 정상적으로 인식 및 사용이 가능했다.

  

링컨 멀티허브에는 약 30cm 길이의 USB Type-C to C 케이블이 동봉된다. 멀티허브 특성상 PC와 길게 연결할 필요도 없고 한꺼번에 여러가지 규격으로 동작하는 USB-C 포트에 연결해서 쓰기 때문이다.

USB 3.1 Type-C 이상 또는 썬더볼트 지원 포트를 가진 노트북이나 UMPC에 연결하면 바로 사용 가능한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를 지원하며, 내부에 장착된 M.2 SSD도 윈도우 PC에서는 일반 USB-C 외장 SSD처럼 연결하면 바로 쓸 수 있다.

윈도우 뿐만 아니라 리눅스(Linux)와 macOS도 지원하므로 연결 포트 숫자가 적은 맥북에도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연결할 수 있으나 지원 가능한 포맷 방식만 쓸 수 있는 것으로 나온다.

 

링킨 멀티허브는 해외직구 제품이 아닌 제이씨현온비즈에서 KC 인증까지 마친 국내 정식 발매 제품으로 초보자도 금방 따라할 수 있는 한글 SSD 설치 설명서가 포함되며, 제이씨현 고객센터(1670-3357)에서 직접 A/S를 받을 수 있다.

 

USB-C 외장 SSD와 멀티 허브 성능 살펴보기 

링킨 멀티허브는 제품 특성상 연결 포트 숫자는 적으면서 멀티허브와 외장 SSD가 동시에 필요한 슬림형 노트북에 잘 어울린다. 고사양 PC나 게이밍 노트북은 굳이 멀티허브를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입출력 포트가 많이 있고 M.2 SSD를 외장 케이스에 넣지 않고 내부에 장착해서 최대 성능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제한된 USB-C 포트 숫자를 가지고 있으며 스토리지 확장이 어려운 슬림형 윈도우 노트북이나 맥북 에어 등과 같은 제품에서는 굳이 노트북과 함께 휴대하지 않더라도 사무실이나 집에서 노트북에 안정적인 유선 네트워크를 비롯해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등을 사용하고 USB-PD 전원까지 함께 연결하려면 멀티허브가 필요하다.

 

링킨 멀티허브에 NVMe M.2 500GB SSD를 장착한 상태로 CrystalDiskMark를 통해 읽기/쓰기 성능을 측정한 결과 장치에서 지원하는 USB 3.1 Gen2 인터페이스 속도를 충족하는 1,000MB/s 이상의 연속 읽기/쓰기 성능을 기록했다.

USB 3.1 Gen2 전송속도 한계가 있으므로 굳이 빠른 성능을 가진 M.2 SSD를 사용할 필요는 없고 적당한 성능에 오히려 발열이 낮은 제품을 찾는 것이 외장 SSD로 활용하기에 더 적합하다. 물론 B+M Key 방식 M.2 SATA SSD를 장착했을 때는 SATA 6Gbps 대역폭보다 낮은 성능을 보여준다.

  

HDMI 출력은 메인보드 및 디스플레이에서 DP Ali Mode를 지원해야 하는데, 링킨 멀티허브를 통해 최대 3840x2160 해상도의 30Hz 출력을 지원한다. 물론 4K보다 낮은 2560x1440이나 1920x1080 해상도에서는 60Hz 출력도 가능하다.

 

기가비트 유선 랜 포트가 없는 슬림형 노트북에서도 링킨 멀티허브를 통해 유선 네트워크 환경에 연결할 수 있다. 무선 네트워크(Wi-Fi)가 없는 상황이나 고용량 게임 및 고화질 영상을 다운로드 받을 때, 안정적인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한 멀티플레이 게임을 할 때 유용하다.

 

노트북과 UMPC를 위한 필수 액세서리

링킨 6 in 1 Type-C UMPC 멀티허브는 모바일 트렌드에 따라가면서 입출력 포트 종류와 숫자가 줄어드는 UMPC와 노트북에서 한 번에 여러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USB-C로 연결하는 NVMe M.2 SSD 외장 케이스를 비롯해 USB 3.2 Gen1 허브, 기가비트 유선 LAN 어댑터, 4K HDMI 출력 어댑터, USB-PD 100W 고속충전 등을 멀티허브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USB-C 외장 SSD 케이스와 멀티허브를 따로 들고 다니거나 각각 설치하지 않고 한 번에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M.2 SSD 설치도 일반 외장 SSD 케이스에 비해 매우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

물론 두 가지 기능을 가진 제품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가격도 그만큼 올라간 것이 아쉽지만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고 해외직구가 아닌 제이씨현에서 KC인증을 받고 정식 발매하고 A/S까지 지원하는게 안심이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2-05-31 22:18/ 신고
허브가 큰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는데 M2가 들어가는거 였군요. 그렇게치면 작네요.
Moon-Boy / 22-06-01 0:33/ 신고
재미있는 제품이네요. 나중에 m2가 남아도는 날쯤은 필요할 듯...
문득 hyukdesig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2-06-01 20:25/ 신고
독특한 제품이네요. 기능성이 굉장히 좋군요
아이마 rabec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2-06-08 19:35/ 신고
하나만 들고 다니면 되게 잘 만든 것 같습니다. 항상 따로따로 가지고 다녀 불편했는데 ^^ 가격이 좀 하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따로 사면 비슷한 돈 드니 구매 고려해 봐야겠네요
암드렛츠고 / 22-06-21 18:02/ 신고
전송속도가 10Gbps라 랜과 HDMI, SSD데이터를 포괄적으로 처리하기엔 조금 아쉽지만 그것이야 뭐 USB4 버전이 나온다면 개선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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