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Lenovo)가 12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을 국내 출시한다.
한국레노버는 2일 오전 국내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향상된 발열 제어 기술로 강력한 게이밍 성능을 발휘하는 레노버 리전 7세대 출시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THE POWER IS IN YOUR HANDS'라는 주제로 12세대 인텔 프로세서가 들어간 리전
7세대 신제품에 대해 하드웨어 혁신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콘텐츠 혁신을 통해 게임 성능은 물론 라이프스타일부터 업무까지 모든 영역에
걸쳐 프리미엄 PC 경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레노버 김윤호 대표는 레노버의 게이밍 노트북 리전 시리즈가 지난 해 지스타 게임쇼 참가를 비롯해 여러 커뮤니티와 크리에이터를 통한
다양한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음을 밝히면서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리전 7세대는 기존 6세대보다 강력한 성능은 물론 고객지원
측면에서도 더욱 신경 썼음을 설명했다.
리전 7세대를 위한 4가지 혁신 약속
한국 레노버 제품팀 성창훈 차장은 지난 해 국내 PC 출하량이 10년 만에 600만대를 넘었으며, 특히 게이밍 PC가 출하량 증가에 큰
역할을 했고 한국레노버는 국내 게이머와 고객 니즈에 맞춰 리전 7세대 출시와 함께 4가지 변화를 약속했다.
먼저 하드웨어 혁신으로 12세대 인텔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RTX 그래픽카드를 탑재했음을 물론 뛰어난 성능 유지 및 발열 처리를 위한 '리전
콜드프론트 4.0(Legion ColdFront 4.0)'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리전 콜드프론트 4.0은 GPU 히트파이프 확장, 팬 블레이드 두께 40% 축소 및 열 배출 핀 면적 10% 확장 등, 발열 제어에 집중한
설계로 전작 대비 15% 향상된 쿨링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인텔코리아 최원혁 상무는 레노버 리전 7세대에 탑재된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고성능을 위한 P코어와 저전력 E 코어의
조합으로 멀티코어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고사양 게임에서 P코어 성능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중에도 이메일 수신과 같은 백그라운드
작업을 E코어가 담당하여 게임 성능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16:9가 아닌 16:10 화면비율을 가진 16인치 WQHD+ 디스플레이에 최대 24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돌비 비전 및 엔비디아 G-Sync 기술도 지원한다.
리전 5i에는 제로 범프 힌지 기술을 적용해 디스플레이 화면 각도를 180도까지 움직일 수 있어 타이핑 및 게임 플레이시 상판의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리전 AI 엔진은 CPU와 GPU TDP를 동시에 관리하는 듀얼 번 기능을 통해 CPU와 GPU의 성능을
최대 98%까지 높이며, 16개 주요 AAA급 게임을 지능적으로 감지해 게임 플레이에 맞춰 시스템을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Fn+R 컨트롤 조합으로 디스플레이 주사율 설정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할 수 있어 매번 윈도우 디스플레이 설정이나 그래픽카드 제어판에
들어가지 않고도 노트북 사용 환경에 맞춰 주사율을 빠르게 바꿀 수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중요한 게이밍 노트북 특성을 감안해 30분 내에 80% 충전이 가능한 슈퍼 래피드 차지(Super Rapid
Charge) 기능을 탑재했으며, 무거운 게이밍 노트북용 전원 어댑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게 최대 135W의
USB-PD(Power Delivery) 고속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리전 7세대에 들어간 트루스트라이크(TrueStrike) 키보드는 1.5mm 소프트 랜딩 스위치로 키보드 소음이 30% 감소했으며, 게임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와 모바일 업무 사용자들에게도 어울리는 숫자키 포함 풀사이즈 스펙트럼 RGB 기능을 갖췄다.
특히 FPS 게임 등에 주로 사용되는 WASD 키에는 압력 센서 기능을 적용하고 게임 설정 커스타마이징 기능으로 키압에 따른 동작 설정을
사용자가 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혁신으로는 오버클럭, 하이브리드 논 옵티머스 모드 적용, 네트워크 부스트, RGB 컨트롤, 펌웨어 및 드라이버 업데이트 같은
노트북의 전반적인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레노버 밴티지(Lenovo Vantage)를 언급했다. 레노버 밴티지는 레노버 PC 이용자는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또한, 시스템 상태에 따라 콰이어트, 인텔리전트, 퍼포먼스 등 모드로 변경할 수 있는 '레노버 Q 컨트롤 5.0(Q-Control
5.0)'으로 리전 7세대는 효과적인 시스템 성능 유지 및 관리가 가능하다.
서비스 혁신으로는 전문 엔지니어를 통한 24시간 상담을 비롯해 레노버 리전 7세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년 동안 하드웨어 수리를 위한 퀵
서비스 제공, 그리고 고객 실수로 인한 제품 파손까지도 수리해주는 우발적 손상 보험도 1년간 무상 제공한다.
콘텐츠 혁신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Xbox 카테고리 담당 박지훈 이사는 Xbox 게이머들을 위해 보다 다양한 게임을 접근성 좋은 PC에서
경험할 수 있는 PC Game Pass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레노버와 파트너십을 통해 윈도우 11이 탑재된 레노버 PC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PC Game Pass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경쟁사 대비 높은 성능을 일관되게 제공하는 장점 부각
한국레노버는 이번에 출시하는 리전 7세대 게이밍 노트북에 대해 경쟁사보다 높은 성능을 일관된 품질로 장시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대부분의 게이밍 노트북에는 엔비디아 RTX 30 시리즈 모바일 GPU가 들어가지만, 제조사마다 GPU 동작 전압이나 클럭 등을 다르게
가져가면서 소비자가 기대했던 실제 성능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엔비디아는 GPU 등급 뿐만 아니라 TGP까지도 표기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레노버는 동일한 그래픽카드에서도 TGP에 따라 성능 차이가 발생하는데, 자사 제품은 동급 기종 가운데 높은 최대 TGP 175W까지 보여줄
뿐만 아니라 같은 제품도 기기별로 TGP 편차가 있는 경쟁사에 비해 균등한 최대 TGP를 보장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엔비디아코리아 연두환 차장은 지난 해 한국 시장에서 지포스 RTX 탑재 노트북 판매가 20% 이상 성장했는데, TGP가 높은 장치는 최적의
열관리 솔루션이 필요하지만 레노버 리전 시리즈는 높은 TGP와 콜드 프론트 열관리 기술로 성능 효율을 향상시킨 제품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해 레노버가 내세운 차별점이 TGP였다면 올해는 CPU와 GPU의 TDP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았다. CPU와 GPU의 와트(Watt)
값의 합으로 처리 가능한 발열 제어 능력을 말하며, TGP가 그래픽 성능 최대치를 나타낸다면 TDP는 높은 성능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게 레노버의 설명이다.
역시 쿨링 성능 강화로 벤치마크에서 경쟁사 대비 CPU와 GPU 최대 성능이 높을 뿐만 아니라 성능 하락 없는 안정적인 그래프를 유지하고
팬 소음도 훨씬 작다는 점을 강조했다.
성창훈 차장은 뛰어난 성능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은 제품 설계의 차이로 서멀 시스템의 능력이 그만큼 중요하며, 리전 콜드프론트 4.0은
스로틀링 없이 PC 최대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키보드 상판에서도 공기를 흡입할 수 있고 뜨거운 내부 공기는 4면으로 배출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경쟁제품 대비 히트파이프이의 길이 및 굵기도 우수하고 메모리와 저장장치에 방열패드가 기본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한 게이머 필요에 따라
메모리, 저장장치 업그레이드가 용이하게 설계된 점도 언급했다.
게이밍부터 전문가용까지 다양한 라인업 구성
12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한 레노버 리전 7세대 라인업은 120만원대 아이디어패드 게이밍 3i부터 고사양 게임을 즐기려는
유저들을 위한 RTX 3080 Ti를 탑재한 리전 7i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아이디어패드 게이밍 i3는 최대 인텔 코어 i7-12700H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60 그래픽카드, 16인치 WQXGA
해상도와 165Hz 주사율, 500nit 밝기를 가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국내 판매 가격은 120만원부터다.
리전 5i는 최대 인텔 코어 i7-12700H 프로세서와 지포스 RTX 3070 Ti 그래픽카드, 15.6인치 WQHD/
165Hz/ 300nit 디스플레이가 들어가고 가격은 144만원부터다.
리전 5i Pro는 최대 인텔 코어 i9-12900H 프로세서와 지포스 RTX 3070 Ti 그래픽카드, 16인치 WQXGA/ 165Hz/
500nit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하며 가격은 183만원부터다.
리전 7i는 최대 인텔 코어 i9-12900H 프로세서와 지포스 RTX 3080 Ti 그래픽카드, 16인치 WQXGA/ 240Hz/
500nit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가격은 345만원부터다.
그리고 Mini-LED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리전 슬림 7i는 225만원부터다. 최대 인텔 코어 i7-12700H 프로세서와 지포스 RTX
3070 그래픽카드, 그리고 16인치 Mini-LED 디스플레이는 WQXGA 해상도와 165Hz 주사율, 특히 일반 LCD보다 높은
1250nit 최대 밝기로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적합하다.
노트북 시리즈 5종 외에도 데스크탑 제품 리전 T5i도 출시된다.
한국레노버는 이번 리전 7세대 라인업 출시를 기념해, 11번가 리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30일 까지
11번가에서 리전 7세대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레노버 백팩과 게이밍 마우스를 증정한다. PC 게임 패스 3개월 무료 이용권,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 및 ADP 서비스도 1년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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