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장이 침체되면서 게이밍 그래픽 카드 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차세대 그래픽 카드 출시가 임박한 상황이다. 이에 신제품보다 중고 그래픽 카드에 관심을 둔 게이머들도 있을텐데, 중고 거래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중순 이란과 중국에서 가상화폐 채굴 금지 여파로 중고 그래픽 카드가 쏟아져 적이 있는데, 가상화폐 가치가 폭락하면서 다시 한 번 가상화폐 채굴에 쓰인 그래픽 카드가 중고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외신들에 따르면 eBay와 같은 성격의 중국 마켓인 Xianyu에 중고 지포스 RTX 30 그래픽 카드가 대량으로 풀렸다. MSRP 기준 699달러인 지포스 RTX 3080이 3500위안, 약 523달러에 등록되었고, 일부는 이러한 미끼상품을 앞세워 실제 제품 가격으로 600달러서 750달러까지 요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MSRP 399달러인 지포스 RTX 3060 Ti는 300달러서 350달러 가격에 대량 판매하거나, 경매식으로 판매를 시도한 경우도 확인되었다. 이들 제품은 채굴에 사용되던 제품인 만큼 그래픽 카드 본체만 있는 벌크형으로 올려놓은데다 아무렇게나 바닥에 풀려있는 모습도 보인다.
이번 지포스 RTX 30 시리즈 채굴 버전이 중고로 대량 풀리는 것은 일단 중국 시장의 일이므로 국내 PC 게이머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품질과 서비스를 보장받기 어려운 채굴 의심 중고 그래픽 카드 의심 모델의 해외 직구는 신중하거나 자제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