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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CPU 쓴 사무용 PC에 작별을, 이제는 코어 i5급의 시대

2022-08-10 13: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보드나라에서 유튜브 영상 편집을 위해 마련된 전용 랜더링 머신은 작업 중 상당 시간을 전체 CPU 코어가 풀 로드되지만, 관련 자료 탐색을 위한 웹 서핑과 자료 이미지 추가를 위한 이미지 편집 등에도 상당한 시간을 소요한다. 흔히 메인스트림 PC로 불리는, 직장인들의 사무나 학생들의 리포트용 PC의 주요 작업으로 꼽히는 작업들이다.

가장 많은 PC 사용자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작업이 워드, 엑셀, 포토샵, 웹 서핑 등의 사무용 SW가 아닌가 생각된다. 따라서 이런 사무용 PC라면 언뜻 펜티엄이나 셀러론 계열의 엔트리급 CPU로도 충분하지 않나 생각할 수 있다.

 

게다가 이런 사무용 SW의 경우 PC 요구 사양도 딱히 높지 않다. MS의 최신 사무용 SW인 오피스 2021 사양을 보면 1.1GHz 이상 속도의 듀얼 코어 CPU, 4GB 메모리, HD 해상도 디스플레이, DX9 그래픽 카드, 윈도우 10 OS를 요구한다.

2022년 8월 기준으로 볼 때 엔트리급은 커녕 고대 유물도 모자라 원시 고대 시스템이다.

하지만 과연 이런 시스템에서 오피스를 충분히 돌릴 수 있을까?

 

멀티 태스킹 시대, 엔트리급으로는 부족한 사무환경

1995년 윈도우 95가 출시된 이례, PC 사용자들에게 멀티 태스킹은 일상이 되었다.

당장 윈도우 작업 관리자를 켜 프로세스 탭을 살펴보자. 본 기사를 읽기 위한 크롬이나 엣지와 같은 웹 브라우저부터 바로 눈에 뜨는 작업 관리자, 지인들과의 소통을 위한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등의 메신저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게다가 백그라운드 프로세스로는 MS 검색, 그래픽 카드 및 사운드 드라이버, 인터넷 뱅킹 좀 해봤다면 관련 보안 모듈이 돌아가는 중일테고, 운영체제 그 자체를 위한 각종 서비스 프로그램등 수많은 프로세스가 활발히 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고객센터 방문객의 웹 서핑용이나 PC파이 처럼 특별히 고사양을 요구하지 않는 특정용도 머신이라면 모를까, 높은 사양이 필요없다고 여겨지는 사무용 PC라도 실제 엔트리급 CPU를 쓴 PC로는 쾌적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SW 자체 사양은 높지 않아도 시대가 변하면서 넘쳐나는 데이터 중에 옥석을 가리는 작업 및 탬플릿 구성, 테이블에 그치지 않고 핵심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된 차트 등 요구되는 작업 처리를 위한 PC 사양도 그만큼 높아진다.

당장 기자만해도 포토샵과 워드 프로세서 대응 앱, 자료 검색을 위한 웹 브라우저에 연관 탭 십여개는 항시 켜놓고, 자료 탐색 과정에서 건진 PDF 파일 확인용 프로그램도 수시로 켜놓는다.

 

엘더 레이크 i5 이상 권장, 사무용 PC 구성은?

결과적으로, 썩 높은 사양이 필요치않은 것 같아 보이는 사무용 PC라도 쾌적한 작업 환경을 위해서는 코어 i5 급의 CPU를 권장한다. 최신 어플리케이션들의 멀티 코어 지원이 활발해지면서 멀티 태스킹 처리에 유리한 6코어 12스레드를 베이스로, 오버클럭이 가능한 코어 i5-12600K 모델은 E-코어도 4개나 갖춰 동시에 16스레드 처리가 가능하다.

엘더 레이크에서는 DDR5 메모리를 새롭게 지원하지만 기존의 DDR4 메모리도 지원한다. 때문에 아직은 비싼 DDR5 메모리를 고집하지 않아도 되고, Non-K 모델도 11세대 코어 i7 모델 이상의 성능을 발휘해 쾌적한 사무 환경을 꾸밀 수 있다.

 

사무용 PC라면 오버클럭 필요성도 높지 않을테니 H610이나 B660처럼 보급형 칩셋을 쓴 메인보드로도 성능 발휘에 문제없고, 작업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특별히 고사양 그래픽 카드가 필요한 상황도 많지 않을테니 iGPU로도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단지, 동시에 다수의 웹 브라우저 탭을 열고, 보고서에 쓸 이미지 편집을 위해 여러가지 원본을 열어 두고 그런다면 시스템 메모리 용량을 충분히 갖출 필요가 있다. 특히 iGPU를 쓰는 환경에서는 시스템 메모리의 일부 용량이 iGPU의 VRAM으로 할당되기에 실제 쓸 수 있는 메모리 용량은 장착 용량보다 낮아진다.

때문에, 특히 iGPU 기반 사무용 PC를 쾌적하게 쓰기 위해서는 시스템 메모리 용량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최소 16GB는 갖추고, 전체적인 시스템 반응속도 향상을 위해 SSD를 갖추자.

SSD의 경우 HDD에 비해 용량이 부족해지기 쉬운만큼, 직원 업무에 맞춰 별도로 HDD를 달아주거나 NAS,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활용한 자료 공유 및 저장소 일원화를 추진하는 것도 방안이 될 것이다.

 

사무용 PC 효율 향상, 코어 i5 이상 CPU로

대부분의 직원 입장에서는 사무용 PC의 사양이 낮은 것이 좋을 수 있다.

작업을 빨리 끝내봐야 정해진 퇴근 시간이 빨라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추가 작업이 더해지기 십상인데다, 보수가 더 나오는 것도 아니니 적당히 야근하지 않을 정도의 성능이면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PC 성능이 좋다면, 숙련된 직원일 경우 업무 시간을 적절히 조정해 일명 월급 루팡도 가능해진다. 직원이 회사에 어느 정도의 애정이 있다면 월급 루팡 과정에서 찾은 정보를 업무와 연결해 효율을 높이거나 새로운 도전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

 

항상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야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설 때 처음부터 완전히 집중하기 어렵다. 우선은 회사의 정체성이되는 작업의 효율을 높여 시간을 확보하거나, 추가로 시간을 투입해 재반사항을 점검하고 신중하게 도전해야 한다.

새로운 먹거리 탐색 작업은 주로 경영진 주도로 이뤄지지만, 실제 작업을 담당할 직원들이 일하는 현장에서의 반응이나 작업 방향등을 검토하는 단계도 필요하니, 직원들의 대부분은 좋든 싫든 관련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단지, 경쟁력 있는 신규 먹거리는 흔하게 눈에 띄지 않기에 사무용PC 사양을 '쾌적'한 수준으로 올리는데 소극적이기 쉽다. 그러나 기회는 준비된 자만이 잡을 수 있는 법. 당장의 업무도 간신히 늦지 않을만큼 처리하는 사양의 PC로 추가 작업을 요구하면 효율이 지지부진한데다 기존 업무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은 너무나도 뻔하다.

 

언제, 어느 때, 누구에게 더 중요한지는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비교해야 결론 내릴 수 있지만, 쾌적한 작업 성능의 사무용 PC는 직원이나 경영진 모두를 포함한 '회사'를 앞으로 한 발 더 나아가게 할 수 있다.

기업이나 직원의 환경에 따라 실제로 쾌적한 성능을 위해 필요한 사무용 PC의 사양은 달라지겠지만, 공통적으로 쓰이는 일반적인 사무 작업용 PC라도 최소한 인텔 12세대 코어 CPU의 코어 i5 기반 PC를 고려해야할 것이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2-08-10 20:37/ 신고
사무용인데 12세대 i5급은 심해도 너무 심하네요. 백년만년 쓸것도 아닌데 사무용인데 지금 판매하고 있는 엔트리급에서 제일 저렴한거 구입해도 사무용으로는 차고넘칩니다. 멀티가 기본이라고해도 무거운 프로그램 대여섯개씩 작업하는것은 아니죠.
10년전이나 20년전이나 사무용PC의 기본구성는 매우 차고넘쳤습니다. 지금은 더 차고 넘치네요. 사실 너무 차고넘쳐서 보통 사람들보다 프로그램을 많이 돌리는 경우에도 종료를 하지 않을 정도였으니까요. 근데 또 몇년뒤에는 또 교체를 하더군요. 성능 일부만 사용하는 환경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꾸준히 교체는 이뤄지는 사무PC 환경. 아마 조금 큰 회사라면 대략 비슷하리라 봅니다.
겨울이좋아 / 22-08-16 14:39/ 신고
사무용이란 범주를 어디까지 할 거냐에 따라 다를 것 같네요.
워드,엑셀, PPT위주라면 i3정도에 렘만 충분하면 쓸만하니까요.
제 생각엔 상향평준화 되어가는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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