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Seagate)가 3분기에 큰 실적 부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씨게이트는 26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2022년 9월 30일자로 마감된 2023 회계년도 1분기 재무 결과를 보고하면서 20억 3,500만 달러의 매출과 2,9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23%, 순이익은 89%가 줄어든 것이며,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5% 감소, 순이익은 94%가 감소했다.
씨게이트는 매출 감소에 대해 중국 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와 그로 인한 경기 침체, 광범위한 고객 재고 고정, 글로벌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인한 영향이 단기 산업 수요와 자사의 재무 성과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씨게이트 제품 라인의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HDD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3분기 씨게이트 HDD 매출액은 17억 7,2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6%, 전년 동기 대비 38%가 줄었다. 반면 시스템, SSD 및 기타 매출은 2억 1,8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21% 증가했으나 HDD 매출 하락을 메꿀 수준은 되지 못했다.
씨게이트는 분기 실적 하락에 대해 제품 생산 및 연간 자본 지출 계획을 조정하고 대량 생산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유지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한 구조 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전세계 인력의 약 8%를 차지하는 3,000명의 직원을 내년 2분기 말까지 해고할 예정이며, 이들의 퇴직과 관련된 비용으로 6~ 7천만 달러의 세전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씨게이트는 2023 회계년도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18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량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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