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이 2022년 4분기 및 전체 실적을 발표했다.
인텔은 26일(현지시간) 재무 결과 보고를 통해 2022년 4분기에 140억 달러의 매출과 39.2%의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 그리고 -8.1%의 영업이익률과 7억 달러의 순손실(주당 -0.16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순이익은 114%가 감소한 것이다.
4분기 실적을 포함한 인텔의 2022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0% 줄어든 631억 달러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12.6%에서 3.7%로 20.9%p 하락, 순이익도 199억 달러에서 80억 달러로 60%가 하락했다.
인텔의 4분기 실적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과 데이터 센터 및 AI(DCAI)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33% 하락한 660억 달러와 430억 달러로 감소했다.
네트워크 및 엣지(NEX) 사업부 4분기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한 21억 달러를 기록했고, 나머지 모빌아이(Mobileye), 가속 컴퓨팅 시스템 및 그래픽(AXG),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 매출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개별 사업부 매출 자체로는 아직 1억 달러를 넘지 못해 30% 이상 하락한 CCG 및 DCAI 분야를 보완할 수준은 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 CFO인 David Zinsner는 4분기에 인텔이 조직 규모를 적절하게 조정하고 투자를 합리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으며, 2023년에 30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2025년 말까지 80억~100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달성할 것임을 밝혔다.
인텔은 4분기 주요 실적으로 4년 안에 5개의 노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있으며 인텔 7은 현재 클라이언트와 서버 제품군 모두에 대해 양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텔 4는 2023년 하반기에 메테오 레이크 양산을 기점으로 제조 준비가 완료되었으며, 인텔 3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며 순조롭게 진행 중, 인텔 20A 및 18A에서 인텔의 첫번째 내부 테스트 칩과 주요 잠재적인 파운드리 고객의 테스트 칩을 테이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텔은 2023년 1분기 예상 실적으로 105~115억 달러의 매출과 34.1%의 매출 총 이익률을 기대했다.
이는 전년 동기(197억 달러) 대비 95% 가량 줄어든 것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이 올해까지 갈 거라던 작년 초 핑크빛 전망과 반대로 글로벌 경기 침체와 침 공급 과잉 및 수요 하락으로 인해 실적 부진이 더 가속될 것으로 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