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탁스(Pentax)에서 흑백 사진 촬영 전용 DSLR 카메라를 선보였다.
리코이미징 주식회사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모노크롬 사진 촬영에 특화된 DSLR 카메라 '펜탁스(PENTAX) K-3 Mark III Monochrome'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펜탁스 K-3 Mark III Monochrome(이하 K-3 III 모노크롬)은 APS-C 규격의 약 2,573만 유효 화소 모노크롬 전용 CMOS 이미지 센서와 로우패스 필터 제거로 계조 표현이 뛰어난 흑백 이미지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반이 되는 일반 K-3 III 모델과 비교하면 베이어 배열 컬러 필터를 쓰는 일반적인 DSLR 카메라의 CMOS 이미지 센서는 화소(픽셀) 1개마다 레드(R), 그린(G), 블루(B) 등 하나의 컬러 필터를 받아 보간 처리에 의해 이미지를 컬러화시키는 방식이지만, K-3 III 모노크롬은 개별 화소가 휘도 정보를 취득하여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의 정보를 직접적으로 이미지에 반영하므로 보다 섬세하고 고해상도, 계조 재현성이 뛰어난 모노크롬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모노크롬 전용 커스텀 이미지도 지원하여 표준(스탠다드)에 추가로 로우 키로 콘트라스트가 높아지는 '하드' 및 하이 키로 콘트라스트가 높아지는 '소프트'의 3가지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그 밖에 시야율 100%의 약 1.05배 광학 뷰파인더, 5축 바디 손떨림 보정 기구, 최대 약 12fps 고속 연사, 최고 ISO 감도 160만, 101포인트 AF 시스템, 터치스크린 LCD, 듀얼 UHS-II 슬롯, 전면 마그네슘 바디와 방진/방적 설계 등 APS-C 플래그십 모델로의 기능도 그대로 갖췄다.
제품 외형에서는 모노크롬(Monochrome) 모델명 추가와 함께 카메라 상단 LCD 창의 백라이트 색상이 그린에서 화이트로 변경되었으며, 바디의 문자 표시 등도 밝은 화이트 폰트 대신 모노크롬 모델에 맞는 3가지 그레이 방식으로 바뀌었다.
한편, 리코 이미징은 일본 직판 사이트에서 외관 색상을 매트 블랙으로 변경한 한정판도 출시했으나 예상보다 높은 예약 수량으로 신규 주문 접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