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아이폰 15 프로에 공간 동영상 촬영 기능을 도입했다.
애플은 1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폰 15 프로(iPhone 15 Pro) 및 아이폰 15 프로 맥스(iPhone 15 Pro Max) 사용자들은 iOS 17.2 업데이트로 신규 기능인 공간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애플 비전 프로(Apple Vision Pro)'에서 이를 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지난 6월 전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공간 컴퓨터(Spartial Computer)를 표방하는 애플 비전 프로를 발표하면서 공간 동영상 촬영 및 재생 기능을 넣었으며, 아이폰 15 시리즈 발표 당시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에서 올해 말 비전 프로를 위한 공간 비디오 기능을 도입하여 3차원 기록을 지원할 거라고 밝힌 바 있다.
iOS 17.2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의 설정에서 '공간 동영상'을 활성화하면 카메라 앱을 비디오 모드로 연 다음 공간 동영상 아이콘을 탭한 뒤 녹화 버튼을 누르면 된다.
아이폰의 메인 카메라와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를 이용하여 3차원 동영상을 찍는 방식이라 폰을 가로로 놓아야 하며, 2개의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한 뒤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의 시야각을 메인 카메라의 시야각에 맞추는 방식으로 3차원 영상을 만들어 하나의 파일로 저장한다.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의 공간 동영상은 풀HD 해상도에 초당 30프레임(1080p/30fps) 표준 다이내믹 레인지로 촬영되며,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에 탑재된 애플 A17 Pro 칩을 통한 첨단 컴퓨테이셔널 비디오 기술과 HEVC 압축 기술을 사용하여 컴팩트한 파일 크기로 만들어진다.
공간 동영상은 아이폰과 기타 기기에서는 일반적인 2D 동영상처럼 보이며, 다른 동영상과 마찬가지로 메시지 같은 앱을 통해 다른 사람과 공유하거나 함께 시청할 수 있다. 사진 앱의 '공간' 앨범에서 찾아볼 수 있고 iCloud를 통해 사용자의 모든 기기에 연동된다.
애플 비전 프로에서 공간 동영상은 사용자의 iCloud를 통해 사진 앱 내 보관함 전체를 이용할 수 있고 창 모드로 다시 재생하거나 몰입감 넘치는 뷰로 확장할 수 있다.
애플은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의 공간 동영상 촬영 기능이 애플 비전 프로 출시보다 먼저 공개되는 만큼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 사용자들이 가족 및 친구들과의 추억을 먼저 공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저장해두고 애플 비전 프로가 출시되는 날 곧바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간 동영상의 비디오 포맷이 1080p 30fps인만큼 4K UHD 60fps까지 촬영 가능한 아이폰의 동영상 촬영 기능으로 볼 때 결과물을 큰 화면으로 봤을 해상도는 약간 떨어져 보일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