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와 인텔도 차세대 그래픽 카드의 보조전원 커넥터로 12VHPWR(12V-2x6) 방식 도입을 고민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12VHPWR 커넥터는 단일 커넥터로 최대 600W 전력 공급이 가능해, 표준 규격 기준 PCIe 8핀 커넥터 네 개를 하나로 대체할 수 있어 PCB 공간을 줄여 설계 유연성을 높일 수 있으며,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40 시리즈에 최초로 탑재되었다.
하지만 초기 커넥터 버닝 이슈와 단일 커넥터의 전류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설치 과정에서 케이블 내부 단락이나 과열 방지를 위해 충분한 공간 확보가 권장되는 등, 기존 시스템에서의 사용에 대한 불안감을 표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와중에 AMD와 인텔이 차세대 그래픽 카드에서 12VHPWR 커넥터 도입을 테스트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이들 양사의 차세대 그래픽 카드가 엔비디아의 플래그십 모델, 예를 들어 RTX 5090이나 RTX 5080급과의 경쟁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을 감안하면 12VHPWR 커넥터의 도입 필요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12VHPWR 커넥터 도입의 필요성은 높지 않으리라 예상되지만, 최신 PSU의 ATX 3.1 규격 도입하면서 인프라가 확대 중인 상황에서, 기술력 과시 및 트랜드를 선도한다는 상징성을 무시할 수 없는 업체 입장 상 12VHPWR 커넥터 도입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AMD와 인텔이 차세대 그래픽 카드의 12VHPWR 커넥터를 테스트 중이지만, 아직 대부분의 프로토 타입은 PCIe 8핀 또는 6핀 방식 표준 커넥터를 사용 중이다.
AMD 레퍼런스 디자인상 라데온 RX 7000 시리즈는 12VHPWR 커넥터를 지원하지 않지만, 일부 AMD 그래픽 카드 제조사의 경우 라데온 RX 7900 시리즈에서 12VHPWR 커넥터 기반 커스텀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