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SONY)가 무인 항공기 '드론(Drone)' 사업 중단을 발표했다.
소니는 지난 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자사의 첫 드론 제품인 '에어피크(Airpeak) S1' 및 관련 제품 판매를 2025년 3월 말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드론 본체(ARS-S1)를 비롯해 짐벌(GBL-T3, GBL-PX1), 배터리 충전기(LBG-H1), 송신기(RCR-VH1), 배터리 스테이션(LBN-H1), RTK 키트(RTK-1) 등이 포함된다.
다만 드론 소모품에 해당하는 배터리 팩(LBP-HS1/10SET, LBP-HM1)과 프로펠러(PPL1785) 등에 대해서는 1년 더 연장된 2026년 3월 31일까지 판매할 거라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판매된 드론 제품을 운영하기 위한 관련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2030년 3월 31일까지 제공되며, 제품 보증 프로그램(Airpeak Protect Plan) 2025년 3월 31일까지 판매하고 2026년 3월 31일까지 제공된다.
그 밖에 판매된 제품에 대한 정기 점검 및 수리, 소프트웨어 유지 보수는 2030년 3월 31일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소니는 지난 2020년 11월 '에어피크(Airpeak)' 브랜드로 드론 사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2021년 1월 CES 2021에서 전기자동차 프로토타입 비전-S 촬영 영상에 전문가용 드론 에어피크 S1 (모델명 ARS-S1)을 처음 공개하고 같은 해 일본 및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소니 알파 미러리스 카메라 및 렌즈를 탑재할 수 있는 전문가용 드론을 표방한 에어피크 S1은 4개의 17인치 프로펠러와 소형 경량 고출력 브러시리스 모터를 탑재하여 최고 속도 90km/h에 최대 22분의 비행 시간을 제공하고 풀프레임 A7S3 및 FE 24mm F1.4 GM이라는 카메라와 짐벌 조합으로도 최대 12분 비행이 가능한 모델이다.
소니는 에어피크 드론과 이를 조종하기 위한 송신기(Airpeak Flight), 그리고 전용 애프리케이션과 클라우드 조합을 통해 비행과 촬영 뿐만 아니라 사전 계획 및 정보 관리에 이르는 드론 솔루션을 구축하려 했지만, 9천 달러부터 시작하는 비싼 가격과 필수 기능의 느린 출시로 인해 DJI가 지배하는 드론 시장을 공략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어피크 S1은 현재 B&H와 Adorama 같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 중이지만 일반 판매가 아닌 특별 주문 형태로 취소나 반품이 불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