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의 커널 레벨 안티치트 시스템인 '라이엇 뱅가드(Riot Vanguard)'가 또 다시 시스템 안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업데이트 이후 일부 사용자들은 블루스크린(BSOD), 강제 재부팅, 부팅 불가, 특정 장치 인식 오류 등의 문제를 호소하고 있으며, 특히 vgk.sys 드라이버 관련 오류가 집중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사용자들은 게임 실행 직후 시스템이 멈추거나 블루스크린이 발생하고, 일부는 윈도우 재설치 이후에도 문제가 반복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텔 13세대 및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시스템에서 vgk.sys 관련 충돌 사례가 다수 언급되고 있다.
이번 이슈는 라이엇이 최근 발로란트 핵 사용자 대응을 위해 뱅가드의 DMA(Direct Memory Access) 기반 치트 차단 기능 강화를 위해 IOMMU(Input-Output Memory Management Unit)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DMA 치트 장치를 비활성화하는 과정에서 사용자 시스템의 일부 정상 장치를 차단하면서 사용 불가능하게 만드는 증상이 발생, 이 경우 뱅가드 삭제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시스템 재설치가 강제된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입장을 통해 뱅가드가 사용자의 PC를 손상시키거나 벽돌(brick) 상태로 만들지 않는다며, 문제가 되는 대상이 DMA 기반 치트 장치로, 일반 사용자 하드웨어를 파괴하거나 비활성화하는 기능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뱅가드가 운영체제 커널 수준에서 동작하는 구조인 만큼 시스템 안정성 및 호환성에 대한 우려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출시 초기 상시 실행 방식으로 불필요한 PC 자원 점유, MSI 애프터버너와 HWinfo 등 시스템 모니터링 SW 차단, 메인보드 센서 드라이버와의 충돌 등 다양한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라이엇 게임즈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업데이트된 뱅가드가 사용자의 정상적인 장치를 치트 장치로 오인해 차단하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