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컴퓨텍스 2026 기간 중 열린 GTC 타이베이에서 피지컬 AI(Physical AI)를 위한 오픈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코스모스 3(Cosmos 3)'를 공개했다.
코스모스 3는 비전 추론과 월드 생성, 행동 예측 기능을 하나의 모델에 통합한 플랫폼으로, 로봇과 자율주행차, 비전 AI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피지컬 AI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학습 및 평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델은 텍스트와 이미지, 비디오, 음성, 행동 데이터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멀티모달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또한 추론 모델과 생성 모델을 결합한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적용해 객체 간 상호작용과 공간적 관계를 분석한 뒤 결과를 생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코스모스 3는 대규모 멀티모달 데이터셋을 활용해 학습됐으며, 개발자들이 보다 적은 데이터와 비용으로 피지컬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코스모스 3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전 언어 모델(VLM) 개발을 비롯해 실제 환경을 가상으로 구현하는 월드 모델 구축, 로봇 행동 학습을 위한 AI 모델 개발 등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품군은 용도에 따라 세 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코스모스 3 슈퍼'는 고정밀 시뮬레이션과 로봇·자율주행차 개발에 활용되며, '코스모스 3 나노'는 빠른 응답이 필요한 환경을 위한 경량 모델이다. 실시간 추론을 지원하는 '코스모스 3 엣지'는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이와 함께 오픈 월드 모델 생태계 확대를 위한 '코스모스 연합(Cosmos Coalition)'도 출범했다. 해당 연합에는 애자일 로봇, 블랙 포레스트 랩스, 런웨이, 스킬드 AI 등 AI 및 로보틱스 기업들이 참여해 관련 기술과 연구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코스모스 플랫폼은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산업용 AI, 스마트 공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와 LG전자, 삼성전자 등도 관련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스모스 3 슈퍼와 코스모스 3 나노는 현재 이용 가능하며, 코스모스 3 엣지는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