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컴퓨텍스 2026(COMPUTEX 2026)에서 AI 데이터센터부터 산업용 AI, 엣지 컴퓨팅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AI 전략과 신기술을 공개했다.
립부 탄(Lip-Bu Tan) 인텔 CEO는 "AI는 추론 AI와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인텔은 칩부터 시스템 수준까지 AI 혁신을 제공해 산업과 사회 전반의 변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추론 시대 겨냥한 랙 스케일 인프라 공개
인텔은 삼바노바(SambaNova), 시스코(Cisco), 폭스콘(Foxconn)과 협력해 인텔 제온(Xeon) 프로세서 기반의 랙 스케일 AI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새로운 플랫폼은 인텔 제온 프로세서와 삼바노바 SN-50 RDU를 결합해 AI 추론 성능을 높이면서도 전력 효율과 운영 비용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폭스콘은 시스템 통합과 생산을 담당하며, AI 추론과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다양한 랙 구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완전 분산형 AI 추론 클라우드 시연
인텔은 벡터 코어 컴퓨트(Vector Core Compute), 삼바노바와 함께 완전 분산형 AI 추론 시스템도 공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오케스트레이션에 인텔 제온 6 프로세서, 디코딩에는 삼바노바 SN40 RDU, 사전 처리에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활용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데이터센터에서 실제 구동되는 형태로 시연됐으며, AI 클라우드 기업 투게더 AI(Together AI)가 첫 상용 고객으로 참여했다.
산업별 맞춤형 AI 협력 확대
인텔은 AI 수요가 산업별로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여러 글로벌 기업과 협력도 확대한다.
폭스콘과는 AI 인프라 및 맞춤형 실리콘 개발을 추진하며, 지멘스(Siemens)와는 산업 자동화와 엣지 AI, HPC, 로보틱스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히타치(Hitachi), 에코 뉴로테크놀로지스(Echo Neurotechnologies), 그린스톤 바이오사이언스(Greenstone Biosciences) 등과도 양자 컴퓨팅, 뉴로모픽 기술, AI 기반 신약 개발 분야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텔 18A 기반 '제온 6+' 공개
인텔은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프로세서 '제온 6+'도 공개했다.
제온 6+는 인텔 18A 공정을 적용한 첫 데이터센터 CPU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과 에이전틱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됐다. 높은 코어 집적도와 전력 효율을 제공하며, AI 에이전트 운영을 위한 대규모 랙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인텔에 따르면 단일 수랭식 랙 구성 시 최대 3만6864개 코어를 제공할 수 있어 AI 에이전트 처리 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확대
인텔은 코어 울트라(Core Ultra) 시리즈 3 플랫폼의 확장 계획도 공개했다.
현재 325개 이상의 소비자 및 기업용 PC에 적용되고 있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는 향후 휴대용 게이밍 기기와 엣지 AI 시장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인텔 아크 G 시리즈(Intel Arc G-series) 프로세서를 통해 휴대용 게이밍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인텔은 현재 130개 이상의 기업이 엣지 AI 및 로보틱스 프로젝트에 시리즈 3 플랫폼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