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한국) 1번 시드 한화생명e스포츠가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에서 LPL(중국) 1번 시드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고 창단 첫 MSI 우승을 차지했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한화생명e스포츠는 7월 12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MSI 결승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빌리빌리 게이밍을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우승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LCK 대표 선발전에서 T1을 꺾고 1번 시드로 MSI에 진출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팀 시크릿 웨일스와 G2 이스포츠를 연달아 완파했지만, 결승 직행전에서 빌리빌리 게이밍에 패하며 하위조로 내려갔다. 이후 결승 진출전에서는 북미 대표 라이언을 상대로 풀세트 끝에 승리하며 결승 무대에 복귀했다.
결승에서는 1세트를 먼저 가져왔지만 2, 3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4세트에서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의 스웨인이 활약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5세트에서는 최우제의 문도 박사와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의 판테온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최우제는 결승전과 결승 진출전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OPPO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이번 우승은 한화생명e스포츠의 첫 MSI 정상이다. 지난해 퍼스트 스탠드(FST) 우승에 이어 또 하나의 국제대회 트로피를 추가하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LCK 역시 이번 우승으로 2024년과 2025년 젠지에 이어 3년 연속 MSI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2015년 대회 창설 이후 개최국 소속 팀이 우승하지 못했던 '개최국 징크스'도 대전에서 열린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깨졌다.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도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그는 2022년 월드 챔피언십, 2025년 퍼스트 스탠드, 2026년 MSI까지 자신이 처음 출전한 모든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한편 결승전에 앞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클래식' 이벤트 매치에서는 과거 세계 무대를 빛냈던 선수들이 출전해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